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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속'으로 파고드는 사물인터넷

기사입력 : 2016년04월29일 15:30

최종수정 : 2016년04월30일 21:05

IoT 통해 토양·습도·날씨 정보 실시간으로 받아
급수량 조절 획기적…비용 획기적으로 줄여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28일 오후 3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20년 째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소규모 오렌지 농사를 짓고 있는 프레이저(45·가명)씨는 지난 3월부터 농가 지역에 사물인터넷(IoT)기기를 도입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프레이저 씨는 토지에 오렌지 씨앗을 심는 일보다 스마트 기기를 설치하는 일에 더 열중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며 전 산업 분야에 고루 침투된 사물인터넷(IoT)이 이번엔 농업·원예 분야까지 파고들고 있다. 급수·날씨 확인 등 일일히 확인하기 어려웠던 부문까지 IoT가 대체함으로써 일반 개인들도 농작과 원예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딘의 '가든 센서' <사진=에딘(Edyn) 홈페이지>

26일 자 미국 IT전문매체 와이어드 지는 이제는 센서가 탑재된 IoT기기를 통해 토지 상태를 확인하고 날씨 예측을 통해 급수량 등을 조절하면서 가드닝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스타트업인 에딘(Edyn)의 '가든 센서' 제품을 소개했다.

회사의 소개에 따르면 가든 센서는 태양열로 작동하는 센서기로 끝이 뾰족한 스파이크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밭이나 경작된 토지에 이를 박아 토양, 습도, 날씨 정보 등을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에 발송한다. 이를 통해 개인은 어디서든지 자신의 원예 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 '경작지 파수꾼' IoT 센서… 물 사용 등 비용 절감 

환경 데이터 뿐만 아니라 작물의 정보까지도 안내해준다. 작물의 상태를 파악해 계절 마다 필요한 용수량, 필요한 일조량까지도 알려준다는 것. 또 센서에서 보낸 신호를 한 데 묶어 한 개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스프링클러를 통한 수분 공급, 일조량 등을 자동 조절할 수 있다. 이 가운데는 허브 역할을 하는 기기가 있다. 스타트업인 그린IQ는 이 스마트 가든 허브를 제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oT 덕분에 농작·원예 작업서 발생하는 비용과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재배에 필요한 용수를 적시적소에 공급하면서 국내 전체에서 30%나 차지하는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그린IQ 스마트 가든 허브 <사진=그린IQ 홈페이지>

마이크 맥그래스 원예 전문가는 "식물이 죽는 이유 중에서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은 재배 식물에 지나치게 물을 주거나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공급하기 때문"이라면서 "뿌리가 수분을 찾는 과정에서 작물이 자라는 것이지, 물을 계속 공급하면 뿌리는 자라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미국 국내에서 소비하는 물의 30%는 잔디와 농작·원예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또 옥외에서 사용하는 물의 50%는 증발 현상과 바람 그리고 잘못된 관개 시스템에 의해 낭비되고 있다.

이처럼 IoT가 사람을 대체함으로써 농사와 원예 작업이 단순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오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IoT기기가 작물을 대신 관리·재배해주는 건 맞지만 보내온 데이터를 체크하고, 이를 통제하는 건 사람의 몫이라는 조언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옥외에서 사용하는 물의 50%는 낭비되고 있다.<자료=EPA 인포그래픽>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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