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전자, 미국 '개발자 회의'…IoT·VR 생태계 확장

기사입력 : 2016년04월21일 15:12

최종수정 : 2016년04월21일 15:12

고동진 사장·이인종 부사장 등 현지서 파트너십 강화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서 개발자 회의를 열고 사물인터넷(IoT)과 가상현실(VR)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6((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6)’을 ‘당신이 보는 어느 곳에서든 미래와 연결한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행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 이인종 무선사업부 부사장, 존 플레젠트 미디어솔루션센터아메리카 부사장,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상무 등이 참석한다. 고 사장은 특히 '미래와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콘퍼런스에서는 또 삼성전자 반도체 기반 IoT 기기 개발 플랫폼인 ‘아틱(ARTIK)’을 비중 있게 다룰 예정이다. 아틱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메모리, 통신, 센서 등으로 구성된 초소형 모듈이다.

현재 가로세로 각 12mm 크기로 가장 작은 ‘아틱1’, 가로 25mm 세로 29mm인 ‘아틱5’, 가로 29mm 세로 39mm인 ‘아틱10’ 등 3종류가 상용화돼 있다. 삼성전자는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용으로 적합한 ‘아틱0’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공식 아틱 파트너 프로그램(Certified ARTIK Partner Program, CAPP)을 운영해 고객들의 IoT 제품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콘퍼런스에서는 불과 45분 만에 ‘멋진 홈 게이트웨이’를 구축하는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에서 운영체제(OS), 솔루션 도구,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 IoT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아틱을 통해 다양한 IoT 기기를 보다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발전된 IoT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퍼런스에서는 사물인터넷 생테계 속에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의 로드맵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VR을 이번 콘퍼런스의 또 다른 한 축으로 비중 있게 다룬다. VR 시대 전망, 관련 앱 제작법,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자금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이슈들을 전문가들이 전한다.

삼성이 600만달러를 투자한 콘텐츠 제작 업체 바오밥스튜디오의 모린 판 CEO를 비롯해 데이비드 케니 IBM 왓슨 책임자, 윌 메이슨 UploadVR 공동창업자, 가이 벤도프 사이드킥VR게임즈 CEO, 데이비드 홀츠 리프모션 창업자 등이 참석 명단에 포함됐다.

에릭 다넬 바오밥스튜디오 공동설립자는 VR 영화 및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데이비드 홀츠 리프모션 창업자는 VR 기기의 미래와 입력 방식에 대해 전망한다.

삼성은 지난 2014년 미국 VR 업체인 오큘러스와 제휴해 ‘기어 VR’을 선보였고 바오밥스튜디오, WEVR, 8i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하면서 VR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갤럭시 S7 공개 행사도 VR로 진행했다.

이밖에 이번 콘퍼런스는 최신 기술 10개 분야에 대한 기조연설, 60개 이상의 개발자 대상 강좌, 워크숍 등이 마련된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부터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해 글로벌 개발자, 파트너사들과 삼성의 기술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가 개발자들에게 가시적인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기술을 논의하는 장이 될 뿐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협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