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이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비이성적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러우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45%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이라며 "트럼프는 비이성적 유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을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우 장관은 "미국은 미·중 양국이 상호 의존 관계임을 알아야 한다"며 "두 경제 시스템은 서로 맞물려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해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3660억달러(한화 약 420조원)에 이르렀다. 올해 1~2월 적자도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570억달러였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에서 "중국이 WTO 규정을 전부 위반하고 있는데도 미국은 이를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만 있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제품에 관세를 올리지도 못하고 있었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중국은 공정하고 정당한 거래를 배우게 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아예 미국과 무역 관계를 끊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