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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사고에 얽힌 의혹을 재조명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아직 풀리지 않는 의혹들을 재조명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월호가 침몰한 지 2년이 되는 16일 방송을 통해 사고와 국정원의 관련, 그리고 학생들에게 대기하라고 했던 안내방송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특히 수많은 희생자를 냈던 "그대로 있으라"는 문제의 안내방송에 대해 알아봤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만난 전직 선원들은 청해진해운이 사고 당시 세월호에 대기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한 남성은 "선원들이 원래 겁이 많다.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회사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는 당시 선내에서 학생들을 내보내려다 사망한 양대홍 사무장이 선체가 기울었을 때 누구와 통화했는지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소름끼치도록 황당한 세타의 경고'라는 메모를 남긴 의문의 인물이 양대홍 사무장과 통화를 시도한 정황도 소개했다.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는 양 사무장과 별도로 당시 선내 안내방송을 담당했던 강모씨의 이야기도 공개했다. 제작진은 강씨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지시한 주체를 밝히려 했지만 침몰 직전 구조된 강씨가 정확한 답변을 회피해 난항을 겪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