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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대우, '절대 우위' 회사될 것"(상보)

기사입력 : 2016년04월15일 20:24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22:28

"연금시장은 엄청난 성장 섹터"
"미래에셋대우 3000억 이상 증자"

[뉴스핌=박민선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큰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열어갈 계획도 드러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15일 박현주 회장은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당장의 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큰 방향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알다시피 합병법인인 미래에셋대우는 모든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절대 우위의 회사, 강력한 집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래에셋대우 부점장급 이상 3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직원들과 첫 대면한 박 회장은 증권업의 성장성과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서의 비전, 연금사업을 비롯한 국내 영역에서의 가능성 등에 대해 거침없는 자신의 비전을 드러냈다.

그는 "미래에셋은 사실 오프라인에 도전하고 싶었다. 다만 미래에셋이 자산관리라는 이미지여서 이를 구축할 수 없었다"며 "브로커리지 역시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쪽으로 연결해 해외 주식을 추천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은 생각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제는 미래에셋이 갖고 있는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보완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향유하면 된다"고 합병 시너지를 언급했다.

연금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퇴직연금 시장을 "굉장한 성장섹터"라고 표현하며 "국내 증권사 중 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퇴직연금 시장이 은행이 주도권을 가진 확정급여형(DB)에서 투자형인 확정기여형(DC)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일반 상품 대비 3배 수준의 인력이 필요하게 되므로 투자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곳들은 진입 자체가 힘들 수밖에 없다는 것. 박 회장은 "이 시장에 우리가 들어가느냐 안들어가느냐에 대해 겁이 난다면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 증권업 영역이 활짝 열리는 것이 바로 이것이고 우리가 도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힘줘 말했다.

해외 사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도 주력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과감하게 3000억원 가량 증자를 하면 미래에셋대우 해외법인 자본금만 1조3000억~1조5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미국와 이머징에서 성장시키면서 (국내와 해외의) 균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임금 처우 등과 관련해서도 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브로커리지 등 일부에서 인센티브가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나오는데 시스템 다 그대로 유지하고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보상할 생각도 있다"며 "우리 점포에 글로벌리서치를 더 보강하고 시야를 넓히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너무 일사분란하게는 하진 않을 것"이라며 "각자의 특기에 따라 인정해줘야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군대 문화는 특히 IB쪽에선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래에셋대우 노조와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내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나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얘기하는 것이 맞다. 큰 그림에서 그런 부분을 너무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두시간 가까운 연설을 한 박 회장은 "앞으로 창의성이 넘치게 만들어주기 위해 버티컬하게 운영하진 않을 것이고 업계 후배들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두개의 눈을 갖고 있다. 하나는 현재를 보는 눈, 다른 하나는 반드시 미래를 바라보고 거기에 있어야 하는 눈"이라며 "그래야 살아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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