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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살아 돌아오며 훈훈한 결말을 암시했다.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돌아오며 훈훈한 결말을 암시했다. 하지만 진구는 생사여부가 확인되지않아 궁금중을 중폭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5회에서 작전 중 전사한 줄 알았던 유시진(송중기)이 살아 돌아오며 결말의 방향성을 예고했다.
'태양의 후예' 강모연(송혜교)은 유시진이 죽은 후 사소한 것 하나에도 유시진을 떠올리며 힘들어했고, 유시진의 환영을 보며 "왜 안왔냐. 나랑 약속했으면서 왜 안왔냐"고 투정을 부리고 오열하기도 했다. 또 강모연은 매일 사소한 일들 하나하나에 대해 유시진의 메신저로 보내기도 했다.
강모연은 유시진의 기일을 맞아 봉사활동을 떠났다. 우르크와 환경이 비슷한 현장에서 강모연은 계속 유시진과의 추억을 떠올렸고, 머리를 묶으면서도 유시진을 생각했다.
강모연은 돌탑 위에 꽃을 올렸고, 유시진과 특별한 추억이 담긴 돌도 올렸다. 그러나 돌은 자꾸 떨어졌고 이 때 무전기로 "빅보스 통신"이 울렸다.
강모연은 순간 멈칫한 채 주변을 둘러보다 "이제 말도 안되는게 들린다"고 말했다. 다시 돌을 올리려다 가방 속에서 휴대폰을 꺼내 유시진에게 보낸 메신저를 확인했고, 이때 메시지가 '읽음'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놀랐다.
무전기에서 다시 "빅보스 통신"이 울렸고, 강모연은 주변을 둘러보며 유시진을 찾았다. 무전기에서는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 오버"라고 나왔고, 강모연은 사막 멀리서 유시진이 오는 것을 목격하고 눈물을 흘렸다.
강모연은 "말도 안돼"라고 외치며 유시진을 향해 달려갔다. 발이 푹푹 빠지는 사막에서 결국 강모연은 넘어졌고, 유시진이 달려와 강모연을 부축했다.
유시진은 "되게 오랜만입니다"라고 말문을 꺼냈고, 강모연은 "살아있었냐"고 물었다. 유시진은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라고 말했다. 강모연이 "살아있었어"라며 눈물을 계속 흘리자 유시진은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하며 그를 끌어안았다.
전사한 줄로만 알았던 송중기가 살아돌아오며 단 1회가 남은 '태양의 후예' 결말을 예감하게 했다. 하지만 송중기와 함께 전사한 것으로 그려진 진구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않아 또다른 결말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KBS 2TV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는 14일 밤 10시 방송되며 최종 결말을 그리게 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