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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일임형ISA, 수수료 0.1~0.6%…신한·기업銀 초고위험군 빼

기사입력 : 2016년04월11일 16:29

최종수정 : 2016년04월11일 16:29

각 위험군별로 2~3개 투자 모델 제시

[뉴스핌=김지유 기자] 은행권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수료는 0.1~0.6% 사이로 책정됐다. 초저위험군에는 1개의 모델포트폴리오가 제시됐고, 저위험~초위험군에는 2~3개 모델포트폴리오가 담겼다. 

11일 일임형ISA를 출시한 신한·우리·KB국민·IBK기업은행의 모델포트폴리오 및 수수료를 분석한 결과, 은행의 특성에 맞게 다소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했다. 신한·기업은행은 초고위험군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 ISA가 비과세 혜택이 골자인 만큼 초고위험 투자가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다.

초저위험군의 수수료는 모두 0.1%였다. 저위험군의 경우 신한·우리·국민은행은 수수료를 0.2%로, 기업은행만 0.3%로 0.1%P 높였다.

중위험군의 경우 국민·신한은행은 0.4%, 기업·우리는 0.3% 수수료를 책정했다. 

고위험군의 경우 우리은행이 0.4%로 가장 낮았고 국민은행은 0.5%였다. 신한은행의 고위험군 수수료는 0.6%, 기업은행의 고위험군 수수료는 0.5%였다. 초고위험험군의 수수료는 우리은행이 0.5%, 국민은행 0.6%였다. 

은행들은 각 위험군별로 2~3개(초저위험군 1개)씩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신한은행, A형(지수대비+α수익률 추구) 및 P형(지수 추종 전략) 출시

신한은행은 ▲초저위험 1개 ▲저위험군A·P형 2개 ▲중위험군A·P형 2개 ▲고위험군A·P형 2개 등 총 7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내놓았다.

A형은 지수대비 '알파(α)'의 수익을 추구하는 모델포트폴리오이고, P형은 지수를 추종하는 운용전략이다.

7개 모델포트폴리오는 모두 유동성 30%을 기반으로 한다. 유동성에는 ▲예탁금 ▲예치금 ▲역환매조건부채권(RP) ▲머니마켓펀드(MMF) 등 현금성자산을 담는다.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채권형 상품의 투자비중이 줄고, 해외주식형과 국내주식형의 투자비중이 늘어나게 된다.

초저위험군은 유동성 이외에 채권형 70%(단기 국공채형 펀드)로 구성된다. 나머지 위험군의 채권형·해외주식형·국내주식형 등은 모두 국내외 채권 및 채권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 투자되는 액티브(인덱스) 중심의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초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외한 이유는 일임형ISA 취지가 국민재산 늘리기인 만큼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위험자산에 편중된 운용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위험군에만 3개 모델포트폴리오

우리은행은 ▲초저위험(안정형) 1개 ▲저위험(안정추구형) 2개 ▲중위험(위험중립형) 3개 ▲고위험(적극투자형) 2개 ▲초고위험(공격형) 2개 등 총 10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내놓았다.

안정적일수록 국공채나 채권형 펀드 투자 비율이 높고,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주식형 펀드나 고배당주식 및 고수익채권형 펀드 등이 담긴다.

초고위험(공격형)은 배당주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형의 국내주식형 펀드에 분산 투자하거나, 글로벌주식형 펀드를 기반으로 특정 섹터에 투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변동성 및 시장간 상관관계를 감안해 고객에게 안정적 수익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자료=우리은행>

◆기업은행, 스마트형 및 플러스형(시장대비 초과수익 추구) 발표

기업은행은 ▲초저위험 1개 ▲저위험군(스마트·플러스형) 2개 ▲중위험군(스마트·플러스형) 2개 ▲고위험군(스마트·플러스형) 2개 등 총 7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내놓았다. 

모델포트폴리오 중 스마트는 로보어드바이저를 바탕으로 결정된 자산배분안과 상품투자안을 따른다. 플러스형도 골자는 같지만 더 나아가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다양한 상품을 편입한다.

기업은행의 초저위험 모델포트폴리오는 MMF에 30%, 국내채권형 펀드에 70%를 투자한다.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MMF나 국내채권형 펀드의 투자비율이 줄어들고, 국내성장형펀드나 해외채권형펀드 등 투자상품이 담긴다.

고위험군의 경우 MMF 10%, 국내채권형 펀드 10%, 해외채권형 펀드 10%, 국내성장형 펀드 30%, 국내가치형 펀드 10%, 해외선진국 펀드 20%, 대안자산 펀드 10% 등 다양한 분산투자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장 위험성향이 높은 초고위험의 경우 안정성을 고려해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료=기업은행>

◆국민은행, A형(수익추구) 및 S형(절세효과 추구) 구성

국민은행은 ▲초저위험 1개 ▲저위험(안정추구A·S형) 2개 ▲중위험군(중수익추구형A·S형 및 시장중립형) 3개 ▲고위험군(적극수익추구형)A·S형 2개 ▲초고위험(고수익추구형A·S형) 2개 등 총 10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국민은행이 제시한 A형은 적극배분형으로 동일한 투자성향이지만 절세보다는 수익을 추구하는 모델포트폴리오를 말한다. S형은 보다 안정성과 절세효과를 강화한 콘셉트다.

특히 중위험군 중 시장중립형은 공모주와 채권형·절대수익추구형 펀드 등에 투자해 시장금리보다 'α'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콘셉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델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운용 전문성 강화와 수익률을 높이는 데 핵심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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