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두자릿수 성장은 이제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각) IT분야 리서치전문기관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한자릿수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15억대로 전년 대비 성장률은 7%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판매량이 14억대로 전년비 14.4% 성장한 것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속도다.
올해 스마트폰과 더불어 일반 모바일폰까지 합친 판매량은 19억대로 전년 대비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은 데는 북미와 중국 등 중요 시장에서의 부진이 주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중국과 북미지역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는 각각 0.7%와 0.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 란짓 아트왈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 시대는 끝났다"며 예전에는 경기 악화도 스마트폰 판매와 관련 지출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가트너는 북미지역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능과 통신사들의 복잡한 약정계약 때문에 신규 폰으로 갈아타려는 소비자들이 적어 판매 성장세가 더디다고 설명했다.
이머징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경우 가격 대비 기능이 괜찮은 저가폰들이 부족해 1억5000만명 정도의 피쳐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의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