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출시 12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은행과 증권, 보험사에서 판매한 ISA 계좌가 12일만에(3월14일~29일) 102만7633계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가입금액은 5881억원 규모다.
가입추세는 은행(신탁형) 위주로 지속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유입되는 신규 계좌는 5만 계좌 수준이다. 1인당 가입금액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출시 초기에는 은행의 사전예약 마케팅에 힘입어 은행 편중현상이 나타났으나 점차 증권사 가입자가 늘면서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
출시 둘째주에는 오히려 증권사의 자금유입규모가 크게 나타나면서 업권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첫째주 자금유입은 은행이 1984억원, 증권사가 1219억원이었다. 둘째주에는 증권사가 1019억원인 반면 은행은 966억원에 그쳤다.
가입 유형에 따라서도 초기에는 신탁형이 압도적인 비중(99.4%)를 나타냈으나 둘째주부터는 일임형의 비중이 점차 확대됐다.
오는 4월 중순, 투자일임업 등록을 신청한 10개 은행에서 일임형 ISA가 출시되고, 일임형 ISA의 온라인 가입허용이 시행되면 가입유형별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안정화되고 가입상품 형태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며 "초기 계좌유치 단계에서 벗어나 상품편입 등 자산운용 단계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은 'ISA T/F 4차 회의'를 개최하고 ISA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관기관들은 ISA를 판매하는 창구직원에대한 판매 교육을 강화하고, 투자자 맞춤 'ISA 활용법'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ISA상품 및 수수료, 수익률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6월부터 시행될 계좌 이동제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4월중에는 상품과 수수료 비교공시를 시작하고 6월에는 수익률(3개월) 비교공시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