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 위드미, 작년 매출 4배 증가…흑자는 ‘아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도 흑자전환 쉽지 않을듯…추가 출자도 불가피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30일 오후 3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 2013년 말 야심차게 개시한 편의점 사업이 본격적인 사업궤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편의점 위드미가 1000개 매장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무려 4배 이상 급증한 것. 하지만 적자 규모도 두 배 가깝게 늘어나 여전히 수익을 내기 위해선 과제가 적지 않아 보인다.

30일 위드미를 운영하는 위드미FS에 따르면 지난해 위드미 매출은 1351억원으로 2014년 매출 291억원 대비 364.8% 신장했다. 법인설립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이같은 성장은 두 배 이상 늘어난 매장 수가 주효했다. 2014년 말 500여개였던 위드매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1000개를 넘어갔다.

다만 적자폭도 커졌다. 지난해 기준 140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지난해 기준 262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아직은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지난해 담뱃값 인상에 따른 매출, 영업이익 상승효과를 감안하면 실제 체감 적자폭은 더 커진다.

주요 편의점 업체 모두 두자릿 수 영업이익 상승효과를 누린 바 있다.

통상 편의점업계에서는 매장 1000개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매장 수가 1000만 넘어가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객 충성도가 없는 위드미의 경우에는 그 손익분기점이 훨씬 높다. 올해 흑자전환이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다.

이에 대해 위드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손익분기점은 약 2500개 매장부터”라며 “올해 점포를 가능한 한 확대해 수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확답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올 1분기 말 현재 위드미의 점포는 1200여개로 지난해 말보다 약 200개 증가에 그쳤다. 증가 속도는 가속도가 붙고 있지만 올해 1500개 점포의 순증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실 위드미는 신세계그룹이 가장 정성을 쏟는 신사업 중 하나다. 위드미의 지분 100%를 보유한 이마트가 지난 2014년부터 2년 여 동안 4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쏟아 부은 투자금만 530억원 규모다.

하지만 위드미는 지난해 이익잉여금으로 마이너스 410억원을 기록하면서 자본총계는 119억원에 불과하다. 현재 위드미의 부채비율은 439.6%에 달한다. 1000%가 넘던 지난해에 비하면 상당부분 양호해졌지만 올해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상 이마트의 추가 출자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공교롭게도 이마트는 대형마트의 업황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위드미의 사업 성적표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미가 처음 선보였을 때는 기존 편의점 점주들의 이탈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까지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편의점 대비 부족한 브랜드력을 어떻게 키워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