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장 막판 매수세 유입
[뉴스핌=우수연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985선에서 마감됐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 0.46% 하락한 1985.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1980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점심 이후 다소 반등하며 1990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기관은 1737억원 가량 팔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91억원 순매수로 끝났다. 개인은 58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47억21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12억2500만원 순매도로 총 34억95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29%), 전기가스(0.44%), 건설업(0.36%) 등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1.98%), 증권(-1.85%), 운수장비(-1.48%)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23%)와 한국전력(0.68%), 아모레퍼시픽(1.7%)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1.58%)와 현대모비스(-1.96%)는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1원, 0.44% 오른 1166.3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 없이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는 장세"라며 "다만 어제와 오늘 장중 외국인 매매패턴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대기중인 정기지표들이 꽤 있기 때문에 이번주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며 "하락도 상승도 점치기 힘든 모멘텀이 없는 장세로 눈치보기만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대비 3.13포인트, 0.45% 하락한 686.26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셀트리온(-0.93%) 과 동서(-1.36%) 등은 하락했으며 카카오(0.38%)는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