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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14년전 폭락 경고 적중할까

기사입력 : 2016년03월24일 04:29

최종수정 : 2016년03월25일 14:26

로버트 기요사키 '증시 붕괴..금 사라'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2002년 재테크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당시 예측했던 2016년 증시 폭락 시나리오에 대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가 폭락으로 은퇴를 맞는 수백만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커다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14년 전 경고가 실현될 것이라는 얘기다.

로버트 기요사키 <출처=뉴시스>

미국 증시가 올 들어 상승세로 반전하는 등 연초 중국발 충격에 파열음을 냈던 글로벌 증시가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기요사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여전히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올해 증시 붕괴가 확실시된다”며 “2002년 제시했던 예측이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14년 사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글로벌 경제의 대침체, 유로존의 부채위기와 중국 자본 유출 및 성장 둔화 등 그가 구체적으로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이에 따른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지구촌 곳곳에서 동원됐지만 기요사키의 시나리오는 이 같은 상황과 맥을 같이 해 주목된다.

그는 “중국 경제가 지난 20년 이상 버블 상태로 존속했고, 이 때문에 미국 경제가 실제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외형을 확장했다”며 “중국이 수입을 축소할 때 글로벌 경제가 동반 추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이외에 호주와 캐나다, 아프리카 등 원자재 생산국들이 지구촌 경제를 내리막길로 몰아낼 것이라고 기요사키는 강조했다.

이어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국에 잠재된 리스크를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제의 약한 고리와 인구구조의 문제가 맞물리면서 올해 커다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경고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946~1964년 사이에 출생한 이른바 베이비부머가 7600만에 이른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6500만명에 여전히 생존한 상태. 여기에 이민자를 감안할 때 미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76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요사키는 “현재 가장 주시해야 할 사안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네 번째 양적완화(QE)를 시행할 것인지 여부”라며 “베이비 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를 맞으면서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면 QE4를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이 또 한 차례 부양책의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주식시장이 강한 랠리를 연출할 수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움직임일 뿐 곧 폭락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투자자들에게 현물 자산을 매입할 것을 권고했다. 대표적으로 금이나 은이 주식시장 붕괴와 극심한 저금리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과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출간한 뒤 수면 위로 부상한 두 가지 핵심 리스크는 중국 경제의 하강과 걷잡을 수 없는 양적완화(QE)”라며 “중국 은행권이 다음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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