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미 증시 받치던 자사주매입 당분간 '뚝'

기사입력 : 2016년03월22일 15:17

최종수정 : 2016년03월22일 15:17

매입 제한 21일부터 한 달 간 지속
"최대 수요자 부재로, 변동성 우려"
과거 3년, 제한 기간 때마다 증시 조정 양상 보여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1일 오후 14시 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최근 자사주매입을 통해 미국 증시를 견인해왔던 기업들이 자사주매입 제한기간(Buyback blackout period)에 돌입하면서 증시가 변동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S&P500 상장사 자사주 매입 규모 추이 <자료=BAML,블룸버그통신>

지난 19일 도이체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많은 수의 S&P500 상장사들이 21일부터 자사주매입 제한기간에 돌입한다"면서 "이 기간 동안 증시가 외부 변수에 의해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는 자사매입 제한기간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4월 세 번째 주 이전까지, 약 한 달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기업의 경우 실적발표 전 한 달 동안 자사주매입을 하지 못하며 실적발표 이후부터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주식 매도에 나서고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수급 공백을 메우고 있는만큼 자사주 매입 부재에 따른 수급 공백이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있다.

앞서 지난 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보고서에 의하면 고객사인 기관투자자들은 7주 연속 미국 주식 순매도에 나섰으며, 이들의 순매도 규모는 37억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헤지펀드, 기관 및 개인 기관투자자들 2월부터 순매도세로 전환 <자료=BAML>

반면, S&P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올 1분기 약 1650억달러를 나타내며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두고 전례 없던 상반된 행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통신은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제한 기간을 전후로 기업의 자금 유출·입이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과거 사례에서 제한 기간과 증시가 상관 관계를 보여왔다는 점도 이 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내놓은 지난 3년간 차트를 보면, 제한 기간마다 자금이 유출되고 이에 따라 S&P500 지수가 조정을 받는 등 몇 차례 조정 패턴이 관찰됐다.

다만 도이체방크는 자사주매입 제한기간이 무조건 증시 하락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나 여타 시장의 호조 여부에 따라 신규 자금이 자사주 매입 공백을 상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사주매입 제한기간, 자금 유입, S&P500지수 3년 차트 <자료=도이체방크>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