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더민주, 비례대표 추천 규정 개정…김종인 '재량권' 발휘 가능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8:24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8:24

비대위 의결로 후보자 선정 및 방법 다르게 실시할 수 있어

[뉴스핌=정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비례대표 후보 추천에 대한 당규를 개정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사실상 비례대표 공천권을 쥐게 됐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사진=뉴시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가 비례대표 후보 추천에 대한 당규를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개정 내용은 당규 제13호인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규정'에 '제46조, 47조 및 제47조의2에도 불구하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로 제20대 비례대표국회의원 선거후보자 선정 및 확정 방법을 달리해 실시할 수 있다'라는 부칙을 단 것이다.

이는 비대위가 비례대표 후보의 선출에서 ‘정무적 판단’ 등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더민주 당무위원회는 지난달 선거에 관련된 모든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해 비대위가 선거에 관련된 당헌·당규를 개정할 수 있도록 했다.

더민주는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세칙도 일부 개정하기로 했다.

먼저 비례대표 신청 분야별 후보자의 규모 제한을 없애고 비례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정하도록 했다. 중앙위원회는 작성된 목록 내에서 순위투표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더민주는 심사분야 비례대표에서 ▲유능한 경제분야 2~3인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 분야 2~3인 ▲민생복지 및 양극화 해소 분야 3~4인 ▲사회적 다양성 분야 3~4인을 추천하기로 했으나 이 세칙을 삭제한 것이다. 공관위가 필요에 따라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청년 비례대표 선출과정을 종전에 청년 대의원의 현장투표 방식에서 ARS 투표로 변경했다.

전략후보자 비례대표 선출은 당초 각시도의 전국대의원·권리당원 ARS 투표 30%, 유권자투표 70%를 반영하기로 했으나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사 후 선정하도록 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