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벤 애플렉 "배트맨, 더 다크해졌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12일 08:18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08:25

[뉴스핌|베이징(중국)=김세혁 기자]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악의 처단자 배트맨을 연기한 벤 애플렉(44)이 캐릭터에 대한 진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배우 벤 애플렉은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에서 열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기자회견에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기자들과 대화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잭 스나이더(50), 슈퍼맨을 연기한 배우 헨리 카빌(33)이 함께 했다.

이날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기자회견에서 벤 애플렉은 “한국 팬들의 열정을 잘 알고 있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벤 애플렉은 배트맨을 미국판 햄릿으로 묘사했던 것에 대해 우선 답변했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배트맨을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그만큼 배트맨도 햄릿처럼 오랫동안 지속된 캐릭터”라며 “사람들이 햄릿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어서 원작과 상이한 캐릭터를 보여주기 어렵다. 배트맨도 마찬가지다. 그런 제약을 의미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작 ‘다크나이트’ 속 크리스천 베일의 배트맨과 다른 점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벤 애플렉은 “베일은 원래 친한 동료다. 소탈하고 친절하며 배트맨 캐릭터와 관련, 제게 다양한 지원과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전 버전의 배트맨과 달라야 했다. ‘다크나이트’ 때보다 나이가 들고 지쳤으며 더 어두워졌다. 리즈시절이 지났다. 그 때문에 이 작품에 더 흥미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에 드러나는 배트맨의 능력에 대해 그는 “결국 슈퍼맨과 비교하면 배트맨도 한낱 인간일 뿐이다. 때문에 팬들이 배트맨을 더 사랑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배트맨의 능력을 발휘하는 연기보다는 감독이 캐릭터를 잡고 만들어나가는 게 더 대단한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슈퍼맨과 대결에 대해 벤 애플렉은 ‘신과 인간의 전쟁’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야기의 전개를 살펴보면 둘의 승패를 잘 알 수 있다. 배트맨과 슈퍼맨의 능력이 점차 대등해지는 과정이 있다. 끝까지 보지 않으면 둘의 승부를 알 수 없다. 부디 엔딩화면이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어 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새로운 배트맨 캐릭터와 관련, 벤 애플렉은 “만화를 스크린에 옮겼다는 점에서 진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저는 다르다. 이전에 배트맨을 창조한 배우나 감독이 많은데, 굉장히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더 열심히 연기했다. 잭 스나이더는 히어로무비에 대한 남다른 비전을 가졌다. 그걸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연했다”고 말했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전투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스턴트, 배우, 스태프 등 많은 사람들이 시퀀스를 조각내 협력하는 과정이 곧 액션”이라며 “모든 사람들의 협력이 중요하다. 배우가 원하는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스태프와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태도”라고 언급했다.

벤 애플렉은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중 가장 배트맨다운 장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배트모빌은 소음이 엄청났는데 대단히 멋졌다. 너무 비싼 장비라서 실제로는 잠깐 운전한 게 전부였다. 아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좋아했다. 배트모빌이야말로 배트맨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배트맨이 슈퍼맨을 잠재적 절대악으로 규정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