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메리츠코리아펀드, 클로징 임박…자문형랩이 바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문형랩도 1000억 되면 클로징 계획...장기 수익률 추구"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9일 오후 2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효은 기자] 국내 공모펀드 '돌풍의 주역' 메리츠코리아펀드가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중단)을 전격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조3000억원 자금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평펀드 시장을 이끌었던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형주 중심의 장세 변화에 수익률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내부적으로 클로징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이와 동시에 메리츠종금증권은 메리츠자산운용의 투자 자문을 받아 주식을 운용하는 '메리츠코리아자문형랩'을 대체상품으로 출시, 메리츠코리아펀드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코리아펀드의 판매 중단 시기를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아직 명확한 시기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클로징이 임박한 상황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아직 스케줄이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자문형랩 출시와 함께 운용 규모도 1조7000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조만간 클로징할 계획"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검토 중인 것은 맞다. 다만 아직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다"고 했다.

사실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코리아의 펀드설정액이 1조원을 초과했을 때부터 내부적으로 클로징 시기를 검토 중이었는데 최근 메리츠코리아자문형랩까지 메리츠코리아의 대체상품으로 출시되면서 클로징 시기를 더 앞당길 계획인 것으로 관측된다.

메리츠종금증권 다른 관계자는 "메리츠코리아도 그렇고 펀드는 운용 규모가 커지면 그때부터 수익이 안나는 딜레마가 생긴다"며 "이번 자문형랩 역시 시기와 상관없이 1000억원이 모이면 더 이상 받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지난해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펀드 중 유입 규모 1위를 기록하며 중소형주, 성장주를 중심으로 시장을 이끌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계 장세가 기존 중소형주 위주에서 대형주 중심으로 바뀌면서 중소형주 위주 종목 비중이 월등히 높은 메리츠자산운용 포트폴리오 구성에 타격을 입었다.

실제로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의 편입 상위 10개 종목 중 10개 모두가 성장주 또는 가치주로 편입돼 있다. 1월 4일 기준 메리츠코리아펀드의 편입 종목은 CJ(3.43%), SK C&C(3.13%), 오뚜기(2.83%), 아모레G(2.83%) 등이며,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연초 이후 1개월(-6.28%), 3개월(-3.66%), 6개월(-4.48%) 수익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메리츠코리아 자문형랩은 지난달 22일 출시 후 총 27억4000억원(3월8일 기준)이 유입됐다. 불과 2주가 좀 지난 시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높지도 낮지도 않은 유입 규모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 평이다. 다만 상품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높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들이 메리츠코리아자문형랩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물밑 작업이 한창인 걸로 들었다"며 "다만 메리츠 측에서 과거 랩상품들이 단기수익률에 급급하며 순식간에 몰락한 것을 감안해 이번에는 장기 수익률 추구를 목표로 두고 메리츠종금증권 전국 영업망에서만 팔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메리츠 측은 이번 랩상품의 총 운용규모를 1000억원으로 잡았다. 시기와 상관없이 1000억원만 모이면 바로 판매를 중단한단 의미다. 이 같은 이유로 판매 채널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메리츠가 출시한 자문형랩은 고객이 메리츠종금증권과 일임 계약을 체결하고 맡긴 자금을 본사 운용부서에서 자문사의 투자 자문을 받아 주식을 직접 운용하는 랩 계약이다.

과거의 자문형랩이 10여개 위주의 압축 종목 중심으로 높은 회전율을 통한 단기 성과를 추구했다면 ‘메리츠 코리아 자문형랩’은 최소 3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메리츠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성장 잠재력이 높고 저평가된 30~40개 종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