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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천상의 약속’ 캡처> |
'천상의 약속' 김혜리, 송종호 낙하산 소식에 발끈…박하나 새별이 인형 보고 악 쓰며 "난 가해자야?"
[뉴스핌=양진영 기자] '천상의 약속' 김혜리가 송종호의 본부장 발령 소식을 듣고 발끈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유경(김혜리)는 휘경(송종호)이 본사 본부장으로 발령났단 말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휘경은 경완(이종원)에게 부담스러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경완은 "와서 준비하고 시작해"라고 밀어붙였다. 그 순간 유경이 들어왔고 "당신 제정신이냐"고 물었다.
휘경은 "무슨 말이냐. 숨 좀 고르고 말하라"고 했고 유경은 "우리나라 족벌경영 문제 많아. 실력이랑 상관없이 자리 차지하는 게 무슨 소용이냐. 그래서 당신이나 태준이처럼 제 힘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욕 먹는 거다"고 독설을 날렸다.
세진(박하나)는 태준(서준영)의 집에 들어와 장본 물건을 정리하며 함께 찍은 사진도 머리맡에 진열해놨다. 그리고 옷가지를 치우던 세진은 이나연(이유리)에게 보내려던 우편물 박스를 발견했다.
그때 집으로 돌아온 태준은 "배고프지. 네가 좋아하는 개성만두"라고 말했지만 인형을 들고 "이거 새별이 거니?"라고 묻는 세진은 정색하고 물었다.
태준은 "그만해. 이제 다 끝난 일이야"라고 했고 세진은 "아직까지 새별이 물건 끌어안고 있으면서 다 끝난 거냐. 너 내가 그렇게 우습니?"라면서 화를 버럭 냈다.
태준은 "애는 미워하지 마라. 피해자다"고 했지만 세진은 "나는 가해자야? 뭐든 참아줘야 하냐. 나도 사람이고 여자다. 하루에도 수백번씩 여기서 불덩이가 솟는다"면서 나가버리려 했다. 태준은 그런 세진을 끌어안았고 세진은 서럽게 울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