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스토리 눈' 18억 곗돈 들고 튄 계주, 철썩같이 믿고 당한 사람들 '원금은 찾을 수 있을까'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457회에서 18억 들고 튄 계주에게 속은 이들의 억울한 사연을 밝힌다.
지난 2월 17일 구로동 일대가 쑥대밭이 됐다. 인근 주민들과 수많은 계로 얽혀 있는 계주 이 씨(63·가명). 그가 홀연히 자취를 감줬다. 구로에서 만화방을 운영했던 그는 사치를 모르고 누구보다 검소하며 소탈했기에 이웃들에게 신뢰를 얻으며 10년간 계를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마지막 계 모임을 끝으로 이 씨는 연락이 두절됐다. 계원들은 불안한 마음에 구로동 인근에 있는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 보지만 이 씨는 벌써 이사를 간 후였다. 곗돈을 들고 순식간에 사라진 그는 어디로 갔을까.
10년이 넘은 계를 관리 하며 지난해 10월부터 곗돈 지급을 미루고 다른 계원들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는 이 씨. 2016년 2월이 되면 꼭 지급하겠다는 그녀의 말을 계원들은 철석같이 믿었다.
구로동에서 30년 살았다는 이 씨. 외투도 한 벌로 겨울을 날 정도로 검소했기에 이웃들은 이 씨가 그런 일을 벌일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게다가 10년 동안 계를 무탈하게 이끌어 가며 곗돈을 받고 싶을 때 늘 받을 수 있었기에 계원들은 무조건 믿었다.
밤낮 없이 장사를 하고 식당일을 나가고 심지어 거리에서 폐지까지 주워 만든 목돈을 한 순간에 날린 사람들은 목숨 같은 돈이기에 어떻게든 되찾고 싶은 상황이다. 그런데, 사람들 사이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마지막 곗돈을 탄 사람이 바로 계주의 두 여동생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계주가 도주한 그날, 이삿짐을 옮겼다는 딸! 이들은 곗돈 18억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일까? 원금이라도 받고 싶다는 계원들의 바람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9일 밤 9시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