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일동제약, 지주사 체제 전환 추진 (상보)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17:02

최종수정 : 2016년03월09일 17:02

인적분할 결정…물적분할도 진행

[뉴스핌=한태희 기자] 일동제약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일동제약은 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기존 회사를 사업 부문별로 분리하는 기업분할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존속회사는 일동홀딩스, 신설회사는 일동제약(가칭)이다. 일동홀딩스는 투자사업을 주로 하며 지주사 역할을 한다. 신설되는 일동제약은 의약품 사업을 전담한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 0.2881280, 신설회사 0.7118720이다. 일동제약은 신설회사의 재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물적분할도 진행한다. 기존 일동제약에서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을 떼어 내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칭)을 만든다. 또 히알루로산 및 필러사업을 맡는 일동히알테크(가칭)를 설립한다. 두 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둔다.

일동제약이 이 같은 기업 분할을 결정한 이유는 기업지배구조 및 사업 부문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보통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설립은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지주사 지분만 확보하면 자회사도 함께 지배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윤원영 회장과 오너일가를 포함한 특수관계자의 일동제약 지분율은 31.67%다.

아울러 경영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된다. 의약품 전문 회사,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 필러사업 전문 회사로 나뉘기 때문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업분할을 통해 회사 전체의 자원을 사업 부문별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각 사업의 목저에 맞은 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및 이익 실현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오는 6월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을 승인받는 계획이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8월1일 기업을 분할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