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송호창 의원이 8일 4·13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 현실정치에서 물러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전 선거에서 야권이 단일화했던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야권은 분열하면 필패하고 연대하고 통합할 때 비로소 이길 수 있다는 걸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작년 말 안철수 대표가 탈당할 때 안 대표와 함께 안한 것은 당에 남아 야권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야권에 실망하는 이유가 야권이 통합해야할 때 안하고, 분열해서다. 우리 당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제 모든 노력은 실패했다"며 "역설적으로 야권통합을 위해 헌신하면서 제 자신을 안 챙겨 이번 공천에서 원천 배제됐다. 배제돼 화가 나는 게 아니다. (김종인) 대표가 야권통합을 주장하면서 실제로 통합과 연대에 헌신한 사람을 배제하는 이중적인 행태 때문"이라고 컷오프에 대한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통합 제안에 진정성이 있다면 김종인 대표도 인정했듯 첫 번째 컷오프는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결정을 조금도 동의할 수 없다"며 "그렇지만 대의를 위해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야당다운 야당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달 24일 더민주가 발표한 '현역의원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 10명에 포함돼 공천서 원천 배제됐다. 이후 국민의당은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냈지만 송 의원은 지난 7일 더민주에 잔류하겠다고 발표했다.
더민주 컷오프에 포함돼 탈당한 전정희 의원의 합류로 원내 19석을 확보한 국민의당은 송 의원의 합류를 자신했지만 더민주 잔류 결정으로 교섭단체 구성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