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모화학(대표이사 성준경)은 세계 4위 이산화티타늄 생산업체인 독일 크로노스(KRONS International. In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크로노스는 지난 1916년 독일에서 설립된 세계 4위의 이산화티타늄 생산업체로 독일 등 유럽과 캐나다, 미국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연간 55만톤(염소법 40만톤, 황산법15만톤)의 이산화티타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매출액은 16억52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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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경 코스모화학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스튜어트 리차드슨 크로노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Mr. Stewart Richardson) <사진=코스모화학> |
이번 협약은 유럽과 미주지역에 치중된 영업망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확충하려는 크로노스와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제품 품질 개선과 등급(Grade) 다양화 및 판로확대를 추진하던 코스모화학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체결됐다.
이번 MOU에 따라 코스모화학은 크로노스로부터 국내 에이전트 권한, 원광석 사용권 및 논코팅(Non-coating) 염소법 제품을 공급받아 염소법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 기업과 제휴를 통해 품질개선과 제품 등급(Grade) 다양화를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의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2만톤에서 13만톤으로 약 3,100억원정도이며 황산법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천84억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판매 증대는 물론 다양한 용도의 부가가치가 높은 이산화티타늄 개발해 향후 고부가 이산화티타늄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