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지난해 국내 시장 3100억원 규모
[뉴스핌=김신정 기자] 코스모화학(대표이사 성준경)은 세계 4위 이산화티타늄 생산업체인 독일 크로노스(KRONS International.In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크로노스(KRONS International.Inc)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캐나다, 미국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연간 55만톤(염소법 40만톤, 황산법15만톤)의 이산화티타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2014년 매출액 16억5200만 달러,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10억62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크로노스가 유럽과 미주지역에 치중된 영업망을 한국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충하고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제품 품질 개선과 등급(Grade) 다양화, 판로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코스모화학은 설명했다.
또 코스모화학은 MOU체결로 크로노스社로부터 국내 에이전트 권한, 원광석 사용권, 논코팅(Non-coating) 염소법 제품을 공급받아 염소법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을 판매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사업의 부진으로 고심해온 코스모화학은 세계적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품질개선과 제품 등급 다양화라는 고민을 함께 해결 할 수 있게 됐다.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의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2만톤에서 13만톤으로 약 3100억원 정도이며, 황산법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084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판매 증대는 물론 다양한 용도의 부가가치가 높은 이산화티타늄을 개발해 향후 고부가 이산화티타늄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