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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치즈인더트랩' 마지막회는 시청률 7.0%를 기록했다. <사진=tvN> |
[뉴스핌=이현경 기자] 논란 속에서도 '치즈인더트랩'의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남자주인공 분량 논란, 원작자와 제작자 간의 의사소통 문제로 논란이 끊임없던 '치즈인더트랩'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7.0%(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치즈인더트랩'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 최고 순간 시청률은 7.6%로 나타났다.
'치즈인더트랩'은 2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연착륙했다. 이는 tvN 월화드라마 편성 이후 최고 기록이다. 반사전제작으로 이뤄져 고퀄리티 드라마라는 호평도 얻었다. 그러나 6회 이후 남자 주인공 분량 문제와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는 지적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오가면서 논란은 불거졌다. 시작은 순조로왔으나 사그라들 새가 없는 논란 때문에 사태는 심각해졌다.
원작자인 작가 순끼 역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원작에 충실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반응에 난감한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에 대한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고 짚었고 결말에 대한 상의도 불충분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웹툰 팬들은 '치어머니'로 홍보한 점에 대해서도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 같이 조용한 날이 없었음에도 '치즈인더트랩'은 최고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하기에도 찝찝한 상황이다. 열린 결말로 마무리한 것에 대해 현재 '치즈인더트랩'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불만의 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대부분이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불만의 표시다.
'치즈인더트랩'은 월화드라마, 웹툰 원작 드라마로서 시청률 지표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반사전제작의 한계점이 드러났다. 시청자의 반응을 두루 살펴보지 못한 점에서다. 게다가 원작자와 제작자 간의 원활하지 않은 소통 역시 문제로 짚어졌다. 이런 의미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을 받기에는 부족함이 엿보인다.
한편 '치즈인더트랩' 종영 이후 오는 7일 오후 11시 '피리부는 사나이'가 방송한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위기의 상황에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위기협상팀'의 활약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일촉즉발 협상극으로 신하균, 유준상, 조윤희가 출연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