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스토리 눈 맹지에 집을 산 산장의 여인, 개구멍+사다리 넘어 다니는 이유는?
[뉴스핌=박지원 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은 1일 오후 9시30분 제452회 ‘산장의 여인 왜 매일 담을 넘나’ 편을 방송했다.
이날 서울 방학동 도봉산 산자락에 사는 이광순(62) 씨는 집안과 밖을 연결하는 문이 없어 ‘개구멍’을 통해 기어 통과하고 사다리를 넘어 집으로 들어갔다.
산장 주변 땅의 주인이 바뀌면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사용했던 도로에 담장을 설치한 것. 이 때문에 이광순 씨는 담장을 넘어 오갈 수 밖에 없게 됐다.
이광순 씨는 사다리를 넘으면서 “사는 게 고역”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광순 씨가 2009년에 구입한 집은 맹지(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는 토지. 지적도상에서 도로와 조금이라도 접하지 않은 토지)에 있는 산장이다. 이 씨는 “주변 땅 주인들이 사유재산 보호를 주장하며 펜스를 쳐 사는 게 힘들다”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땅 주인들은 “우리 땅 경계에 담장을 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산장 여인을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집을 놀러온 딸 역시 사다리를 넘어 들어왔다.
산장 여인은 “딸이 치마를 입고 올 때면 바지로 갈아입고 사다리를 탄다”면서 열악한 상황을 설명했다.
하나의 길을 두고 벌어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길고 긴 싸움은 ‘리얼 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