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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올해는 유상증자 없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16:22

"이익잉여금으로 자본 확대하고, M&A도 유증 필요없는 규모로만"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24일 오후 3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 JB금융지주는 유상증자를 최근 3년 동안 4차례 했다. 2013년 11월에는 자본확충과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며 1500억원을 증자했다. 이후 광주은행 인수자금 51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2014년 1월과 9월 총 3100억원을 유증으로 마련했다. 2015년 10월에는 자본확충과 해외금융회사 인수 등를 위해 1823억원 규모의 유증에 성공했다.

타 금융사 인수와 자기자본 확충때마다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자, 시장에서는 JB금융지주의 타 금융사 인수합병(M&A) 언급을 ‘유증’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JB금융이 최근 발표한 올해 사업전략을 통해 M&A 추진 의사를 밝혔다. 다만 시장의 우려를 반영해서 유증이 필요치 않는 범위의 물건을 인수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24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 사업계획에서 ‘유증’없는 M&A로 은행·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JB금융의 재무상황은 작년 12월말 기준 BIS비율이 12.47%, 기본자본(Tier1, 기본자본=자본금+ 자본준비금+이익잉여금) 비율이 7.37%로 바젤III에 따라 2019년까지 BIS비율을 13%로 올려야 한다.

이런 사정에도 자본 확충은 유상증자 대신 이익잉여금에서 전입해 사용키로 했다. 또한 M&A는 유상증자가 필요한 규모는 배제한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M&A 의사결정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인수대상 규모가 자본이 부족해 증자가 필요할 정도는 안되고 오히려 자본비율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JB금융지주가 외부 차입이나 증자 없이 M&A에 사용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 규모를 보면 자회사인 전북은행 4308억원, 광주은행 3510억원이다. 8000억원 가까이 되지만 절반은 자본을 늘리고 내부 유보를 해야 하기 때문에 5000억원대 미만의 M&A 물건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업전략으로 광주은행의 보유지분을 100%로 늘리지 않기로 했다. JB금융은 이 은행을 2014년 인수했지만 지분 56%만 갖고 있다. 다른 자회사인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등의 보유지분은 100%다.

앞선 관계자는 “광주은행의 지분을 100% 확보하면 핵심자기자본비율(Core Tier1)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 “당분간 유상증자는 하지 않고 이익잉여금을 늘려 자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2~3년간 광주은행, 우리캐피탈을 잇따라 인수했고, 지속적으로 M&A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JB금융이 M&A 자금이 부족해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JB금융지주의 자산규모는 2015년말 40조원이다. 전년대비 12% 성장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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