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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4월 이후 매각공고..인수후보 물색 우선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09:57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11:35

법원·매각주간사, 유력 후보군 선정 후 매각공고..2차 매각 무산시 가치 하락도 영향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7일 오후 2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건설사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동부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1~2개월 늦어진 오는 4월 이후 매각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두 번째 M&A 시장을 두드리는 만큼 매각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높아서다. 매각공고를 서두르기 보단 인수기업 찾기가 우선이란 것. 매각 무산시 매물가격 하락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시각도 영향을 미쳤다.

유력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으면 매각 시기는 더욱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법원과 동부건설의 매각주간사(삼일회계법인)는 동부건설의 매각공고 일정을 다소 늦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당초 동부건설은 작년 실적이 발표되는 3월 초쯤 매각공고를 내고 새로운 주인을 찾으려 했다. 작년 매각 절차를 한 차례 거쳐 정밀실사 과정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서다.

하지만 매각 절차는 4월 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주간사는 일단 인수 기업 찾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전 마케팅으로 유력 후보군(群)을 발굴한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티저 레터(Teaser Letter)도 발송한다. 잠재적 투자자에게 투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작업이다.

삼일회계 관계자는 “지난 16일 법원 관계자와 만나 동부건설 매각공고에 대해 논의한 결과 매각공고를 서두르기 보단 인수 후보 찾기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후보군 발굴이 늦어지면 매각공고 일정도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동부건설이 매각될지 장담히기 어렵다. 동부건설의 매각가는 2100억~2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이후 건설사 M&A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매매가는 200억원 안팎인 남광토건, 울트라건설과 같은 소형 건설사만 매각이 성사됐다. 

다만 동부건설도 매맷값이 지난 1차 매각 때보다 낮아졌다. 1차 매각 당시 동부건설의 회생채권은 3200억원 정도였지만 작년 말 이중 1100억원을 상환했다.

업계에선 이번에도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채권(500억원)과 동부하이텍 지분(10.2%) 등 동부건설 보유자산의 시장가치를 얼마로 보느냐가 매각 성사 여부를 결정할 중요 변수로 평가되고 있다.

작년 1차 매각 때는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무산이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동부건설이 후순위채권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놓고 매각주간사와 우선협상대상자간 이견이 발생해서다.

인수 후부로는 건설업을 하고 있는 회사보단 건설업 진출을 모색 중인 대기업이나 사모투자펀드(PEF)가 물망에 오른다. 중소 건설사는 현금 유동성이 부족해 2000억원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 대형 건설사는 사업영역이 상당부분 겹쳐 동부건설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을 보유하고 있고 물류, 토목, 발전소, 플랜트 등의 사업 경쟁력도 갖춰 M&A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된다”며 “하지만 건설업황 부진에 대기업들이 건설사 인수에 소극적이어서 1차 매각 때처럼 부실채권 전문펀드 및 사모투자펀드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정리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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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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