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증시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지수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결정도 시장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37.89포인트(0.65%) 오른 5862.1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1.73포인트(0.78%) 내린 9135.1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59포인트(0.11%) 하락한 4110.66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39포인트(0.43%) 내린 320.37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인베스텍이 이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내리면서 5.57% 내렸다.
독일에선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5월 경기기대지수가 1.0으로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후 시장 심리가 약해졌다.
이날 사우디와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는 1월 가격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시장에선 기대했던 감산이 아니라 동결이라는 결과에 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이날 사우디와 러시아의 생산량 동결 결정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추가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방크하우스 람페의 랄프 짐머만 전략가는 "기술적인 반등이 있었지만, 여전히 위험 대부분은 하방으로 쏠려있다"며 "투자자들은 중앙은행과 OPEC 등 정책 입안자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켓 증권의 스테파니 에콜로 수석 유럽 전략가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합의는 다른 OPEC과 OPEC 비회원국으로부터의 동의가 필요한데 그럴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조심스러운 모습이고 위험 회피 현상이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27%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12% 내린 1.114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61포인트(0.59%) 상승한 1만6068.45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