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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수입명차 탄 느낌' 현대차 제네시스

기사입력 : 2016년01월30일 11:43

최종수정 : 2016년02월01일 07:24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의 실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제네시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수입 명차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품질을 자랑한다.

올해 부분 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제네시스 G80'으로 이름을 바꿀 제네시스DH를 시승했다.

시승차는 제네시스 3.8ℓ 풀옵션 모델이다. 제네시스 특유의 엠블럼과 그릴이 운전자를 반긴다. 풍체 좋은 차체에 맞춤 정장 같은 디자인으로 외관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첫 인상을 뒤로하고 실내에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었을 때 남다른 느낌을 받았다. 묵직한 무게에 놀라고 단단한 느낌에 안정감을 받는다. 기존의 다른 차량에서 받지 못한 인상이다.

실내에 들어오면 푸근하게 감싸는 시트가 반겨준다. 착좌감이 뛰어난 시트로 인해 오랜 시간 운전해도 피로가 쌓이지 않는다. 센터펜시아 중앙을 차지한 아날로그 시계는 고급 세단임을 알려주고 있다.

제네시스의 안정감은 수입 프리미엄 대형 세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사진=현대차>

운전 성능을 느껴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가속 페달에 발을 밟고 서서히 압력을 가하면 2톤의 거구가 부드럽게 나아간다.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둔하진 않다. 미묘한 매력이다. 매력은 가속을 올리면 배가 된다. 제네시스는 노멀과 에코, 스포츠 등 3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노멀과 에코 모드의 경우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반면 스포츠 모드에서는 차량의 긴장도가 높아져 스포츠 세단으로서 완벽히 탈바꿈한다. 이 모드에서는 달리는 맛, 즉 가속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2톤의 거구가 보여주는 날렵함은 상상 그 이상으로 운전자의 감각을 자극한다.

운전자석에서 보이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는 안전 운전을 돕는다. 좌우 측면 사각 지대의 차량 정보를 제공해줘 차선 변경시 유익하다.

중저속, 고속 등 어떤 구간에서도 실내의 정숙함은 빼어나다. 제네시스급의 차량에서 정숙함은 기본이지만 그렇다고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고배기량 가솔린 차량의 백미인 정숙함은 세계 톱 수준이다. 디젤 차량이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3만8923대 팔렸다. 올해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소식에도 전년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제네시스 판매 가격은 4650만~692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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