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르포] 하나투어 'SM면세점' 프리오픈 가봤더니

기사입력 : 2016년01월29일 12:42

최종수정 : 2016년01월29일 12:41

중소중견 브랜드 위주 입점·매장 시설 곳곳이 보수공사 중

[뉴스핌=박예슬 기자] 29일 오전 9시 30분경. 이날 서울 종로 인사동에서 프리오픈(Pre-Open)을 한 ‘SM면세점’ 매장을 찾았다. 지하철 종각역 혹은 버스 정류장 등에서 500m 가량 걸으면 나오는 하나투어 빌딩 본사에 입점해 있다.

매장은 이 건물의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입점해 있다. 1층은 ‘럭셔리 부티크·명품 시계’ 매장으로 다음달 4일 정식 개장한다. 입장을 통제하고 있어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면세점 측에서 제작한 전단지에는 코치, 발리, 마크제이콥스, 베르사체, 모스키노, 펜디 등 유명 해외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으로 안내돼 있다.

2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가오픈한 SM면세점 정문. <사진=박예슬 기자>

홍보용 인쇄물에 따르면 층별로 테마가 나뉘어 있지만 실제 매장은 화장품과 잡화 등이 뒤섞여 있을 만큼 아직 분명하게 정리가 되어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다.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1층의 ‘럭셔리 패션’ 매장이다. 하지만 이곳 또한 아직 가오픈 기간인 만큼 전체 브랜드가 모두 입점하지는 않았다. 일부 유아용품 브랜드들과 모스키노, 구찌 등 잡화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는 정도였다.

2층은 화장품 매장으로 헤라, 설화수, 에뛰드하우스, 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등 국내 브랜드도 다수 자리했다. 주요 고객층인 중국인 관광객의 인기를 끌 만한 브랜드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3층은 화장품 및 잡화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매장 직원 및 각 브랜드 본사 관계자 외에는 별다른 인적이 없이 한산하던 매장이 오픈한 지 30여분이 지난 10시가 넘으니 3층을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 몇몇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곳은 3층의 화장품 편집숍 코너.

이곳에는 마스크팩 등으로 화제에 오른 브랜드 ‘메디힐’, 달팽이크림으로 유명세를 얻은 ‘잇츠스킨’, 한스킨 등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실제로 오픈한 지 30여분이 지난 시점 이곳 매장에서만 유독 관광객들이 몇몇 모여 있어 눈에 띄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려니 일부 층에서는 수리가 진행되고 있었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점검 중이라 부득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매장을 오픈했음에도 아직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 곳곳에 드러났다.

4층의 잡화 매장을 거쳐 5층의 ‘드라마몰’ 매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소형 스튜디오와 함께 중소‧중견 패션잡화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스튜디오에는 향후 면세점 측과 계약을 맺고 매장을 찾는 한류 연예인 등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SM면세점 5층에 위치한 '드라마몰'의 스튜디오 세트. 이곳에서는 매장을 찾은 한류 스타 등이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박예슬>

현장에서 만난 SM면세점 관계자는 “한류 드라마에 출연한 중소‧중견 브랜드의 물품을 이곳에서 판매해 브랜드를 알리고 매출을 높이는 연계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또는 한류 연예인과의 일정 조율을 통해 직접 매장으로 초대, 5층 드라마몰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주요 상권과 떨어져 있는 위치나 대형 면세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이름값’ 등은 향후 SM면세점이 해결해야 할 과제기도 하다.

실제로 SM면세점과 도로 하나를 두고 바로 앞에 있는 ‘센터마크(Center Mark) 호텔’에서는 SM면세점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었다. 이곳은 하나투어가 신영균필름과 합작해 운영하는 호텔이다.

이날 찾은 호텔에는 SM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및 홍보물이 다수 비치돼 있었다. 또 호텔측에서 운영하는 자체 셔틀버스 관광 코스에도 SM면세점 방문이 들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을 유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호텔에서 면세점으로 향하는 길에 횡단보도 등이 없어 부득이하게 '무단횡단'을 해야 할 정도로 주변 교통이 어수선한 점 또한 눈에 띄었다. 오픈 당일 교통경찰이 나와 단속을 했으나 보행인들의 단속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하나투어는 지난해 7월 1차 면세점 심사에서 중견기업 자격으로 SM면세점의 운영 특허를 획득했다. 정식 그랜드 오픈은 오는 3월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사진
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