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백혈병 해결 중심엔 '박상훈 변호사' 있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송 승소 이끈 장본인…삼성-가족위 모두 신뢰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5일 오후 2시 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 1년 전인 2015년 1월16일.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 인권단체 반올림은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삼성전자 사업장 백혈병 조정위원회 주재로 직업병 협상 2차 조정을 가졌다. 각 측은 사과와 보상, 재발방지 대책이 포함된 안을 공개된 자리에서 발표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지난 12일 삼성전자 사업장 백혈병 조정위원회는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 반올림과 재해 예방대책에 합의하고 서명했다. 이틀뒤인 14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이 송창호 가족위 대표 등을 만나 사과문을 전달하며 위로의 뜻을 표명했다.

지난 2007년 3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 근로자 황유미 씨가 사망하면서 시작된 백혈병 문제가 우여곡절 끝에 8년여 만에 사실상 타결됐다.

2차 조정 당시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인 박상훈 변호사가 "실질적으로 (협상) 진전이 안되다가 드디어 조정위가 나오고 3자가 모두 참석해 실질적 제안 내용을 가지고 논의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힌 지 1년 만이다.

 박상훈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화우 홈페이지>

8년여 만의 (백혈병 분쟁) 극적인 합의의 숨은 주역으로 박상훈 변호사가 꼽히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11년 삼성 백혈병 관련 두 건의 산재 소송을 승소로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당시 박 변호사는 백혈병으로 사망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근로자 2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산업재해 소송을 무료 변론해 왔던 박 변호사는 이후 반올림의 법률대리인으로 삼성전자와 협상을 하다가, 반올림이 법률대리인에서 제외했으나 가족대책위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협상 타결을 지켜봤다.

삼성 백혈병 문제 해결의 중심에 박 변호사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판사 출신인 박상훈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노동법 전문가다. 지난 2008년 "불법 파견근로자도 2년 이상 근무했다면 직접 고용대상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 낸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박 변호사는 재능기부 차원에서 삼성 백혈병 피해자들에 대한 무료변호를 자청해 맡았다. 그러나 반올림이 공익법인을 설립해 삼성전자 연 순익의 0.05% 출연을 요구하는등 무리한 요구를 하자 박 변호사가 피해가족들에 대한 보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올림은 그를 대리인에서 배제했지만 박 변호사는 백혈병 피해 가족들에 대한 무료자문을 계속했다. 그의 진심을 느낀 피해자 가족들은 가족대책위의 법률대리인으로 내세웠다. 피해자 가족들이 처음에는 삼성에 대한 반감이 심해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삼성과의 대화에 나선데는 박 변호사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송창호 가족대책위 대표는 "(박상훈 변호사는) 8년여간 무료변론을 통해 협상 과정에서 역할을 많이 했다"면서 "(백혈병)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족위에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도 박 변호사가 사태해결을 위해 진정성있게 양측 입장의 대화를 이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 변호사가 초기 법원 심리 때 백혈병 피해 근로자들의 입장을 호소하면서도 삼성에 대해 악의적인 발언은 일체 하지 않았고, 이후 조정 과정에서도 피해자들의 보상 문제에 집중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외적인 요구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박 변호사는 삼성을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지 않고, 합리적인 논리와 태도를 바탕으로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협상 파트너였지만 존경할만한 분"이라고 밝혔다.

박상훈 변호사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가족대책위에 대한 사과 직후 "예방은 완전히 합의됐고 보상도 99% 완료된 상태에서 오늘 피해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가족대책위가 사과문을 받게 됐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반올림과 함께 협상대표로 참여하던 8명 가운데 6명의 발병자와 유가족이 독립해 구성한 단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보상 신청자는 모두 150여 명이고 보상에 합의해 보상금을 수령한 사람은 100명을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