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국가대표 증시 개입…환시 개입 관측도"

기사입력 : 2016년01월08일 17:20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17:21

"중국 외환 당국, 주요 은행들 달러 매수 제한"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정부가 이번 주에 최소 두 번 주식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은 중국의 국부 펀드 운용사들, 이른바 '국대(국가 대표)'로 불리는 기관투자자들이 지난 5일에 이어 이날도 주식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매수한 자산은 금융업종 주식과 주가지수 비중이 높은 종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새해 첫 4거래일 동안 중국 증시에서 1조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하자 당국에서도 증시 부양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상하이지수는 오전 중 3% 넘는 급락세를 회복하고 1.97% 상승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1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국대'는 지난해 8월 중국 증시가 폭락했던 3개월 동안에도 약 236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증시 뿐 아니라 외환시장에서도 중국 정부의 입김이 들어간 것으로 관측됐다.

외환 딜러들은 최소한 두 곳 이상의 중국 대형은행 족에서 6.5890위안 수준에서 달러매도 위안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오전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9거래일 만에 전날보다 낮게(위안화 강세) 고시했고 역내 달러/위안 환율이 0.1% 하락했다.

또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중국 외환 당국이 주요 수출입 중심지 은행들에 이달 달러 매수를 제한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선전을 비롯한 일부 거래 거점의 모든 은행들이 이번 조치에 포함됐으며, 이들 은행은 1월 중 고객에게 환전해주는 달러의 총액이 12월치를 넘어설 수 없다. 이는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말 도이치와 DBS, 스탠다드차타드 등 일부 외국계 은행들의 외환 업무를 중단시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