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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쏩니다"…신·구 면세점 출혈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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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례적 적립금 지급…신규면세점 택시비 맞불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3일 오후 2시 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HDC신라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 등 신규 서울시내 면세점 오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업자 간 '손님 모시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에 없던 파격적 할인정책을 내세우는가 하면 ‘현금’을 제공한다는 이례적인 프로모션까지 등장했다. 면세점사업자들의 출혈경쟁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 셈이다.

2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최근 자사의 VIP고객을 대상으로 매장전용 3만원 적립금을 지급했다. 이 적립금은 일정금액 이상 구매해야 사용가능한 온라인 적립금과는 달리,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만5000원의 제품을 5000원에 살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사실상 현금 제공이다.

지금까지 롯데면세점에서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이나 쿠폰을 발행한 경우는 많았다. 하지만 조건 없이 쓸 수 있는 적립금을 일괄적으로 제공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통상 백화점의 경우 VIP 가입을 위해선 연간 2000만원대 구매를 해야 하지만 롯데면세점은 2년간 400달러(약 46만원)만 구매하더라도 가입이 가능해 문턱이 훨씬 낮다.

주목할 것은 사용기간을 오는 30일까지로 제한했다는 점이다. 오는 24일은 HDC신라면세점이, 28일은 갤러리아면세점이 각각 프리오픈하는 날이다. 신규 면세점 오픈을 고려해 자사 면세점 방문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모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 오픈하는 신규 시내면세점도 이에 못지않은 과감한 혜택 제공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사진=강필성 기자>

24일 오픈하는 HDC신라면세점은 1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택시를 타고 온 고객은 영수증을 제공하면 최대 2만원대 현금권을 지급하고 버스 및 지하철 이용 고객은 ‘T머니 교통카드’ 3000원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만~3만원의 사은권을 제공하고 방문객에게 아이스링크 이용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면세점63의 구체적인 프로모션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택시비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규모의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갤러리아면세점63 관계자는 “경쟁 관계를 고려해 구체적인 프로모션 내용은 오픈 하루 전에나 공개될 예정”이라며 “택시비 지급 등 파격적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출혈 이벤트가 더 치열해진 시내면세점의 경쟁구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사업자 두 곳이 더 생기면서 기존 면세점은 자사 고객 지키기에, 신규 면세점은 신규 고객 유입에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신세계와 두산이 각각 시내면세점을 오픈하게 되면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기존 시내면세점은 면세 효과만으로 고객을 불러 올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시설부터 서비스, 각종 혜택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시내면세점이 지속적으로 ‘황금알’을 낳을지는 미지수다. 출혈 경쟁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공항면세점이 막대한 임대료로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시내면세점의 수익성은 곧 면세사업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구매한도가 조금씩 줄고 있고 중국 자체 공항 면세점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면세만 되면 됐지만 앞으로는 면세점에 플러스 ‘알파’요인이 필요한 시대”라고 진단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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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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