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매달 '원금' 갚아야, 내년 2월 新주택담보대출 실시(종합)

기사입력 : 2015년12월14일 16:28

최종수정 : 2015년12월14일 16:28

거치식 주담대 사실상 퇴출...스트레스 DIT, DSR 도입

[뉴스핌=노희준 기자] 상환능력 심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새로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가이드라인이 수도권은 내년 2월, 지방은 5월부터 시작된다. 상환능력 심사는 금리인상까지 감안해 깐깐해지고, 신규대출은 원칙적으로 원리금을 나눠갚는 대출만 가능해진다. 정부는 집단대출 등에 예외를 둘 예정이나, 다중채무자, 저소득층 등은 은행의 주담대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자료= 금융위>

14일 정부는 이런 주담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밝혔다. 지난 7월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의 후속대책이다. 총량 대출규제인 부채상환비율(DTI)와 담보인정비율(LTV)를 직접 건드리지 않되 '상환능력 만큼 빌려 처음부터 나눠 갚는' 원칙을 적용, 가계부채를 관리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자만 내는 비거치식 대출은 사실상 퇴출시킨 셈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규 주택구입자금, DTI나 LTV 60% 이상의 고부담대출, 주담대 담보물건이 3건 이상인 경우 등은 처음부터 이자와 원금 모두를 나눠 갚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만 가능하다. 단, 1년 이내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 설정은 허용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대출금액 증액과 거치기간 연장은 신규대출로 보나, 만기나 금리 변동은 신규대출로 안 본다"고 말했다. 다만, 집단대출(중도금·이주비·잔금대출), 상속 등의 불가피한 채무인수, 단기 자금 등은 예외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집단대출은 선분양 제도로 보증기관이나 시행·시공사 보증을 기반으로 해 상환 여력만으로 대출을 결정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금리인상 등에 대비, 변동금리 주담대는 향후 금리가 오르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대출규모 안에서만 취급된다. 이른바 '스트레스DTI'(=상승가능DTI')의 도입이다. 이는 대출금리 인상은 아니나 대출규모를 줄인다. '상승가능DTI'가 80%를 초과하면 고정금리 대출이 권유되거나 변동금리로 받으려면 DTI 80% 이하로만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차주의 총 금융부채 상환부담을 평가하는 시스템(DSR)도 도입된다. DTI는 총부채의 연간소득 비중으로, 해당 주담대는 '원리금 상환액'을, 기타대출은 '이자상환액'만 고려해 산출했다. 하지만 DSR은 기타대출의 '원리금상환액'까지 적용한다. DTI보다 상환심사를 깐깐히 본다는 이유다.

DSR이 80%를 넘으면 은행 사후관리 대상이 돼 모니터링 등을 받는다. DSR로 대출이 거절되지는 않는다. 다만, 금융위는 "은행이 향후 심사 기준으로 DSR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중채무자의 대출이 까다로워질 수 있는 이유다. 또, 상환능력을 증명하는 데도 원천징수영수증 등을 활용해야 하고 최저생계비 활용은 금지했다. 자영업자, 저소득층의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수도권(내년2월)과 지방(5월)을 나눠 시행한다. 지방은 은행 전산개발·직원 교육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방에는 내년 5월 사실상 처음으로 DTI가 적용되는 셈이다. 이번 대책으로 신규 주담대 취급액의 20%(연 25조원)는 분할상환이나 고정금리로 안내될 것으로 추정된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총량 관리를 이제부터 해야 하는데 이를 확실하게 얘기하지 않았다"며 "가계부채 증가하는 속도가 빠르고, 금리도 머지않아 오를 것인데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9월말 현재 가계부채는 1166조원에 이르렀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