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유가-정크본드 한파에 급락

기사입력 : 2015년12월12일 06:08

최종수정 : 2015년12월12일 08:2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의 하락과 정크본드의 리스크 고조에 뉴욕증시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날 지수 낙폭은 지난 9월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내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정크본드 시장이 경고음을 내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09.54포인트(1.76%) 하락한 1만7265.21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9.86포인트(1.94%) 내린 2012.3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11.71포인트(2.21%) 하락한 4933.47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지속한 데다 정크본드 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된 데 따라 ‘팔자’가 봇물을 이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3% 급락, 배럴당 35.62달러에 거래됐다. 7년래 최저치를 또 한 차례 갈아치운 셈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불발이 유가 하락 압박을 가하고 있는 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내년 전세계 원유 수요 증가폭이 올해 하루 180만배럴에서 하루 120만배럴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면서 ‘팔자’를 더욱 부추겼다.

이와 함께 정크본드 시장의 한파 역시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서드 애비뉴 매니지먼트가 정크본드의 투자 자금 상환을 동결시키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크게 높아졌다.

이와 함께 기업 사냥꾼으로 알려진 칼 아이칸이 하이일드 본드 시장의 고통이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냉각됐다.

올해 정크본드 시장은 연간 기준으로 2008년 이후 첫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정크본드의 약세가 주식시장의 하락을 예고하는 적신호라고 경고한 바 있다.

피터 카딜로 퍼스트 스탠더드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상당히 높다”며 “연준의 첫 금리인상 후 긴축 속도부터 유가 하락과 채권시장까지 불확실성과 악재가 저기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36달러 선에 머물 경우 추가적인 매도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켄트 엔젤크 캐피털 증권 전략가는 “유가가 자유낙하를 연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망 역시 비관적”이라고 전했다.

아트 호간 분더리히 증권 전략가는 “정크본드 시장의 조정은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업 인수합병(M&A)도 주가 하락에 제동을 걸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11월 미국 소매판매가 0.2% 증가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3%에 못 미쳤다.

11월 생산자물가는 0.3% 상승해 4개월만에 상승 반전한 동시에 보합권을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다우케미칼과 1300억달러 규모의 M&A를 통해 화학업계 공룡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듀폰이 5% 이상 하락했고, 애플 역시 2.6% 떨어지며 지수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유가 하락을 악재로 엑손 모빌이 1.5% 내렸고 코노코필립스 역시 2% 이상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