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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 “한국경제 유일한 활로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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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방자치 20주년, 광역단체장에게 듣다(강원지사편①)

[편집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침체, 유럽연합의 양적완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세계경제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카오스’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글로벌경제를 좌우하는 핵심축들의 비동조화 현상에다 화폐가치 급락과 유가·원자재가격 폭락으로  신흥국들은 이자조차 내기 힘든 벼랑 끝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할까? 뉴스핌이 올해 민선 지방자치 20주년과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광역단체장들로부터 듣는 ‘한국경제와 통일의 길을 묻다’ 기획을 마련한 이유다. “‘통일이 대박’이라는 말은 정치가 아닌 경제용어”라는 최문순 강원지사를 이영태 선임기자가 지난 3일 강원도청에서 만났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강원도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 한국에서도 유일하게 허리가 잘린 분단도다. 남북분단으로 인한 고통과 피해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반대로 남북관계가 좋아질 경우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잇는 동북아경제 중심지로 급부상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한국경제의 활로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란 답변을 내놓은 이유는 그래서 자연스럽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지난 3일 강원도청 접견실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한국경제 활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최 지사는 “한국은 경제구조상 대외의존도가 높아 중국과 미국 등 세계경제의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지역에서 중국과 미국 문제보다 더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고령화 문제다. 경제주체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까지 와 있다. 아주 구조적인 문제라 단기적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활로가 북한”이라며 “북한의 질 높은 노동력과 자원을 활용하고, 철도 도로 항만 항공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 또 은행을 비롯한 (북한) 금융 등에도 진출해야 한다. 이는 강원도의 동북아 경제중심 정책이기도 하고 국가도 그것밖에는 활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주제는 자연스레 한국경제에서 남북관계로 넘어갔다.

남북관계에 대한 기본철학을 묻자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그동안 북한을 정치군사적 관점에서 바라봤다면 이제는 경제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북한을 시장으로 보고, 경제성장의 동반자로 봐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라고 했다. ‘대박’이 경제용어 아니냐? 정치용어는 아니다”며 활짝 웃었다.

최 지사는 “대만과 중국관계가 굉장히 가까워져 화폐통합 단계까지 왔고 무비자로 왕래하는 단계까지 왔다. 경제통합 직전까지 가 있다”며 분단상태인 남북과 양안관계(兩岸關係)를 비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지난달 7일 66년 만의 첫 정상회담을 갖고 80초 동안의 긴 악수를 통해 하나의 중화민족임을 세계에 과시했었다.

◆ “남북관계, 선경후정·선이후난 원칙으로 풀어야”

“대만과 중국이 서로 간에 관계를 설정하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첫 번째는 선경후정(先經後政), 즉 경제가 먼저고 정치는 나중이다. 두 번째는 선이후난(先易後難), 즉 쉬운 것부터 먼저 하고 어려운 것은 나중에 한다는 대원칙이 중요하다. 이렇게 신뢰를 확대해가면서 교류를 확장해가는 거다. 그런데 우리는 반대로 가고 있다. 선정후경에 선난후이, 북핵문제 안풀리면 아무 것도 안하겠다 이런 식이다. 예를 들어 5·24조치 같은 큰 원칙에 나머지를 종속시키니까 안 되는 거다. 이런 것을 좀 바꿔서 중국과 대만방식으로 하자는 거다.”

이어 “남북 간 화해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남북관계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독점해서는 안 된다”며 “중앙정부는 남북관계에 있어 정경분리와 선경후정, 선이후난 원칙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와 민간부문이 담당할 부분은 과감히 넘겨줌으로써, 남북관계가 아무리 나쁘더라도 기본 틀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도가 현재 추진 중인 남북교류에 대해선 “실질적으론 전혀 진행이 안 되고 있다. 남북관계라는 게 남북이 같이 해야 하는데. 유소년스포츠교류가 남아 있는 정도다. 나머지 모든 교류는 다 끊겼다”고 안타까워했다.

최 지사는 “2008년 7월 금강산 육로 관광이 중단된 이후 거의 3조원 정도 피해가 추산된다. 7년이 넘었다. 강원도 고성군의 지역경제는 물론 남북경제협력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피해도 심각하다. 거기 투자했던 기업들은 물론, 고성리에 식당·여관·기념품점·건어물점 지었던 사람들 거의 빚에 쫓기다 야반도주하고 가정이 해체되고 그런 상태다. 관광객이 연평균 170만명 감소해 월평균 32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 휴업하거나 폐업한 사업체 수가 414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피해기업과 지역을 위한 정부지원은? “자연재해는 지원이 되는데 관광피해는 지원이 안된다. 그걸 보상하는 법률이 2012년 원혜영 의원이 발의해 올라가 있는데 통과가 안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국가로부터 보상받는 거 전혀 없다. 이자 편의 정도가 전부다. 국가정책에 따라 투자하고 사업했는데 국가정책 변경으로 피해봤으니 보상해줘야 한다는 게 법안의 취지인데 일리 있다고 본다.

철원지역을 평화특별구역으로 지정해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법률안(철원평화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도 발의됐으나 5·24 대북제제 조치 이후 북한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일을 대비하는 남북경협의 새로운 창조경제의 모델 사업인 만큼 철원평화특별구역 지정을 통한 시범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대정부 및 국회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지난 3일 강원도청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영태 선임기자에게 북방경제 중심지란 강원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강원도를 중국·러시아·일본 잇는 북방경제 중심지로”

최 지사와의 대담은 ‘강원도의 꿈’으로 이어졌다. 강원도가 추진중인 ‘북방경제 시대 동북아 중심지’란 비전의 구체적인 실체와 목표가 궁금했다.

“북한은 아직 우리와 경제적인 협력관계를 열지 못하고 있지만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해 연해주 일대를 자유항으로 선포했으며 올해 10월 관련법이 통과돼 이미 발효됐다. 군사항이어서 경제활동에 제약이 많았는데 물자와 사람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15개 항구를 자유항으로 선포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 10월 북경과 훈춘을 연결하는 1300km 고속철도를 개통했으며 훈춘에는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고 핫산-자루비노와 나진-선봉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갖췄다. 핫산에는 자유무역지대가 선포됐다. 일본도 최근 서해 사카이미나토항을 정부투자 국제무역항으로 선정해 선진화된 국제물류터미널로 정비하고 크루즈 전용부두도 개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북방시대에 대비한 정책 기조를 발표한 바 있다.

강원도는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동해안을 연결하는 물류망과 관광망을 만들어 동북아시아의 경제・물류지도 변화와 북방시장 개척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실크로드익스프레스(SRX) 구축과 동해항・속초항 개발, 양양공항 활성화를 통한 동북아 물류허브를 육성하려고 한다. 동해는 물류항, 속초는 크루즈항으로 개발하고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과 속초종합보세구역, LNG-LPG 연계 복합에너지 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동북아시아 경제중심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북방경제 선점을 위한 SOC 확충과 국제 경제협력 네트워크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방경제 시대 동북아 중심지’란 강원도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먼저 2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잘 치러내야 한다. 최 지사에게 현재 준비상황과 문제점, 올림픽 개최로 예상되는 경제효과를 물었다.

“강원도가 건설 중인 올림픽 경기장은 설상 경기장 7개소와 빙상 5개소로 총 12개다. 신설경기장은 작년 본격 건설공사에 착수해 올해 12월 현재 평균 43% 정도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잦은 설계변경과 그에 따른 인허가 절차, 동절기 공사 등으로 경기장 건설 공기가 촉박한 실정이지만 올림픽은 물론, 테스트이벤트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는 직·간접 효과를 합쳐 약 64조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강원도지사로서의 전략과 각오에 대해 최 지사는 “우선 ‘333’이라고 요약한 구호를 갖고 있다. 하계올림픽은 대개 중진국 때 치른다. 우리가 88올림픽을 4500불일 때 치렀다. 그래서 하계올림픽을 중진국올림픽, 동계올림픽을 선진국올림픽이라고 부른다. 지금은 2만7000~2만8000불 정도 된다. 그래서 첫 번째 3은 3만불을 돌파해보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3은 자동차와 중공업 등 2차산업이 난관에 봉착해 있는데 이를 3차산업으로 전환하는 시점으로 삼아보자는 것"이라며 "세 번째는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에서 연이어 2018년 동계올림픽, 2020년 하계올림픽, 2022년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3개국 올림픽으로 치러보자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지금 정치경제적으로 자신감도 결여돼 있고 침체돼 있고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자신감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는 최 지사의 환한 웃음 속에 ‘강원도의 힘’이 느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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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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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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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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