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소비자심리지수 106 1년2개월만 최고 ‘빛 좋은 개살구’

기사입력 : 2015년11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6일 03: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소비활성화대책 탓..경기관련CSI 하락반전에 주택가격전망 2년4개월만 최대폭 급락

[뉴스핌=김남현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언뜻 보기에 심리회복이 가시화하고 있는 듯 하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돈 쓰라는 정부의 소비활성화대책 영향으로 소비지출전망 등이 상승한 반면, 경기 판단과 전망은 되레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띄우고자 했던 주택가격부문은 2년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6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107) 이후 1년2개월만에 최고치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소비지출전망CSI가 전달대비 2포인트 오른 110으로 지난해 9월(110) 이후 가장 높았다. 내구재(96), 외식비(93), 교육비(109)가 각각 2포인트씩 올랐고, 수치가 가장 높은 항목은 의료·보건비(113)에 이어 교통·통신비(111)가 차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102)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주성제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정부의 소비활성화대책 영향으로 향후 소비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늘며 CCSI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비지출전망은 CCSI를 6포인트나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반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비 각각 2포인트씩 떨어진 79와 89를 보였다. 각각 4개월과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셈이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보다 6포인트 급락한 113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월 관련 통계집계시작 이후 가장 낙폭이 컸던 2013년 7월(7포인트 하락한 103)이후 두 번째 수준이다. 레벨로도 지난해 7월(113) 이후 1년4개월만에 최저치다.

이와 관련해 전경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향후경기전망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떨어졌던 6월 숫자(79)를 제외하고 보면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같은 CSI라 해도 기준값 100에 대한 의미는 다르다. 좀 더 부정적으로 보고 싶은 항목이 있는가 하면 긍정적으로 보고자하는 것이 있다”고 해명했다. 주택가격전망CSI와 관련해서도 그는 “주택 가격이 그간 많이 올랐고 거래량도 약간 주춤한 때문이다. 여전히 100 이상이라 낮은 수준은 아니다. 전체적 흐름으로 봐달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와 2.5%로 역대최저치였던 전월과 같았다. 다만 기대인플레 응답분포를 보면 하락에서 2%미만 응답률이 34.6%를 기록, 지난 7월(32.9%) 이후 넉달연속 늘고 있는 중이다. 기대인플레가 향후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5.9%)에 이어 집세(53.7%), 공업제품(31.5%) 순으로 답했다.

전경배 팀장은 “기대인플레가 2.5% 수준으로 2%와 3%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2%미만이 아닌 3%이하 분포까지 확장해 보고 해석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조사했다. 응답가구수는 2014가구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