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마크로젠,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 서비스 글로벌 론칭

기사입력 : 2015년11월25일 10:11

최종수정 : 2015년11월25일 10:12

[뉴스핌=김양섭 기자]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국내 대표 불임·유전 전문 의료기관인 함춘여성크리닉(원장 황도영)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정확도 99.9%의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 서비스 ‘패스트(faest™)’를 개발했으며, 이번달 싱가포르와 중국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비침습산전선별검사((Non-Invasive Prenatal Screening, 이하 NIPS)로도 알려져 있는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는 임산부 혈액 내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태아 DNA를 추출해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하 NGS)을 통해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염색체 수적 이상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임산부의 혈액만 채취하면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양수 검사와 동등한 수준의 정확성을 제공하면서도 한층 간편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태아와 임산부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마크로젠과 함춘여성크리닉이 함께 개발한 ‘패스트’는 태아(fetus)와 배아(embryo)를 위한 선별 검사라는 의미의 ‘fetus and embryo screening test’의 줄임말이다. 패스트는 연구개발 초기부터 태아는 물론 배아 시기에도 적용 가능한 검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해 임신 초기에 염색체 이상을 확인한 다양한 검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개발했기 때문에 태아뿐만 아니라 배아 단계에서도 조기에 염색체 이상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패스트는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 중 최대 규모인 700명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을 뿐 아니라 가장 많은 염색체 이상 검체를 바탕으로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 결과 민감도 100%, 평균 특이도 99.5%(다운증후군 99.9%, 파타우증후군 99.9%, 에드워드증후군 98.8%)를 제공한다. 특히 임상시험 참여자 중 50% 이상이 임신 초기의 임산부이기 때문에 혈중 태아 DNA 양이 매우 낮은 임신 초기 단계에서 검사 정확도를 실질적으로 검증할 수 있었다. 현재 일선 의료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부분의 NIPS 서비스들이 개발 시 주로 임신 중기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 검사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다.

함춘여성크리닉 황도영 원장은 “그 동안 주로 외국으로 의뢰해왔던 NIPS 검사를 산전진단 전문 의료기관인 함춘여성크리닉과 유전자 검사 전문기관인 마크로젠이 공동 개발을 통해 국산화했다는 것은 한국인 유전자 정보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향후 국내 산전 진단 분야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패스트는 연구개발 시 임상시험 대상자의 50% 이상을 임신 초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검사보다 조기에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 분야의 중대한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춘여성크리닉은 국내 최초로 산전 기형아 선별검사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양수검사, 융모막검사 및 유전자검사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불임 및 습관성유산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두 분야의 융합 연구에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마크로젠의 정현용 대표이사는 “마크로젠이 지난 20년 동안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함춘여성크리닉이 확보하고 있는 산전 검사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결합해 업계 최고 정확도의 NIPS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NIPS 서비스 출시로 산모 고령화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예비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오는 27일과 30일 각각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에서 ‘2015 마크로젠 지노믹스 로드쇼(Macrogen Genomics Roadshow)’를 개최하고 아시아 주요 협력 기관을 초청해 마크로젠의 NIPS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미국 내 임상진단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실험실 표준인증제도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인증을 획득한 미국 자회사 MCL(Macrogen Clinical Laboratory)을 통해 북미 지역은 물론 중남미 지역까지 해당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