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우리나라 땅값이 반세기만에 30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총생산(GDP) 대비 지가총액 비율도 40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땅값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부동산 가격의 20년 주기설을 의미하는 쿠즈네츠파동으로 보면 1991년 정점이후 2010년초반 정점을 찍은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재기됐다.

이는 경제개발이 진행되면서 도시화 산업화로 대지와 공장 및 기타 용지 비중이 증가한데다 지가 자체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목별 지가총액 비중을 보면 대지의 경우 1964년 28.8%에서 2013년 50.8%로 급등했다. 반면 전과 답, 임야는 같은기간중 57.2%에서 23.7%로 하락했다.
1964년부터 2013년까지 GDP대비 지가총액 비율 평균치는 392%였다. 고점을 찍었던 때는 고속도로가 뚫려 본격적인 산업화의 초입을 기록한 1970년(547%)과 1980년대 3저호황 직후인 1991년(597%)이었다.
이는 부동산 20년 주기설인 쿠즈네츠파동과 유사하다. 이를 현재시점과 비교해보면 1991년의 21년 후인 2012년 415.8%로 고점을 찍었다. 최근 정부가 부동산 가격 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저성장과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꺾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높다는 점에서 또 한번 쿠즈네츠파동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조태형 한은 국민B/S팀장은 “경제성장 과실이 토지가액에도 반영된 것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20년 주기설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