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1940선까지 밀려났다. 지난 9월 말 이후 2달 만이다. 코스닥 역시 2% 넘게 하락하며 파리 테러 사태 등으로 인해 투심이 위축돼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코스피는 16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7.31포인트, 1.38% 내린 1945.98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7.61포인트, 1.40% 내린 1945.6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450억원을 시장에 내던지고 있다. 반면 개인은 266억원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로 전체 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의료정밀이 4% 가까이 내리고 있으며 뒤이어 종이목재와 의약품도 각각 2%대 내리고 있다.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 건설 등은 모두 1%대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는 0.2% 가량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14개 종목도 현대차와 한국전력을 빼고 모두 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네이버가 각각 2%대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삼성물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각각 1%대 내리는 중이다. 현대차와 한국전력은 1%대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1.83포인트, 1.76% 내린 658.69에 거래되고 있다. 11.12포인트, 1.66% 내린 659.40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3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5억원을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림세가 우세한 가운데 코미팜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4%대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있다. 카카오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로엔 등이 각각 2%대 내리는 모습이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주말 파리(Paris)에서 일어난 대규모 연쇄 테러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는 도심 곳곳에서 연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27명이 사망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14일부터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상태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쇄 테러의 경제 및 금융 시장에 대한 영향은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관광업 위축 및 소비심리 침체가 우려된다"며 "특히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로인해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 등 위험자산은 전반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