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가 627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통계청은 4일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가 62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9만4000명(3.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근로형태별로는 시간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종사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시간제 근로자가 총 22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20만4000명(10.1%) 늘었고, 한시적 근로자(363만8000명)와 비전형 근로자(220만6000명)가 각각 13만명(3.7%), 9만4천명(4.4%) 증가했다.
60세 이상은 13만2000명(11.1%) 늘었고, 50대(6만8000명, 5.3%)와 20대(2만8000명, 2.5%) 등도 증가했다. 반면, 30대(-2만7000명, -2.6%)와 40대(-1만5000명, -1.1%)는 감소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기능·기계조작종사자는 각각 9만5000명(3.2%), 9만4000명(9.9%)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32.5%로 0.1%p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중은 감소세다"면서도 "올해 0.1%p 상승한 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중은 2011년 34.2%에서 지난해 32.4%까지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005년 36.6% 기준으로도 전반적인 감소세를 띠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여건과 관련해서는 근로형태에 대한 자발적 선택 비율이 전년동월 대비 0.4%p 하락했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0.4시간 증가했다.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0.8%p 축소됐다.
특히, 사회보험 가입률이 국민연금(-1.5%p), 고용보험(-1.3%p), 건강보험(-0.9%p) 모두 하락했는데, 비기간제 근로자의 국민연금(-6.7%p), 건강보험(-6.5%p), 고용보험(-5.9%p) 가입률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간제 근로자나 반복갱신되는 비기간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금근로자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89만6000명, 활용 비중은 4.6%다. 비취업자 중 '시간제근로 일자리' 취업 희망자는 218만8000명으로 비취업자의 12.9%를 차지했고, 이들 중 '전일제 일자리가 있어도 시간제 근로 희망'은 86만9000명(39.7%)이었다.
한편, 2015년 8월 비임금근로자는 직전 조사 때인 2013년 대비 22만2000명(3.1%) 감소,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26.1%로 1.8%p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정규직이 전반적으로 감소세이나 여전히 30%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 노력이 긴요하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유도 노력을 강화하고, 정규직과 근로격차 해소 등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