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차별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은 상여금 여부나 소득 수준 등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추석 체감물가 또한 일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직접 차례상을 준비하는 30대 여성에게서 가장 크게 느꼈다.
이에 따라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는 저소득층에 대한 추석 지출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일 발표한 ‘추석과 살림살이’ 보고서에 따르면 추석 상여금을 받는 분포는 정규직의 경우 10명중 8명인 78.7%가 받고 있으며 평균 79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정규직의 경우 절반수준인 49.5%가 평균 35만3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휴일제 적용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격차가 있었다. 정규직은 88.8%가, 비정규직은 76.8%가 대체휴일제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추석 상여금이 있거나 대체휴일이 적용되는 경우 추석 비용이 증가했다. 올 추석비용(차례상 비용 포함)은 전년대비 3만7000원 증가한 72만8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여금이 있는 가구는 여타가구 대비 10만3000원을, 대체휴일이 적용되는 경우 9만6000원을 더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차례상 비용은 평균 32만3000원으로 소득, 자산, 상여금 여부 등과 무관했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차례상 비용 27만6000원~28만원과 차이가 있었다.

추석 체감물가는 평균 2.7%로 인식했다. 이는 올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7% 상승에 그친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남성(2.5%) 보다 여성(2.9%)이, 40대(2.8%) 보다 30대(3.1%)가, 차례를 지내지 않는 쪽(2.4%) 보다 지내는쪽(2.9%)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명절의 의미를 살리는 한편 국민들의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 대책이 요구된다”며 “근로장려금 조기지급, 근로자 체불임금 청산 독려 등 저소득층의 추석 지출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서민·중소기업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고,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기업체 등에 근로자 휴가 사용을 독려해 근로의욕 제고를 도모해 소비 지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