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민예원 기자] 역시 아이폰이었다. 아이폰6s가 출시된 23일, 새벽부터 수십여명이 이동통신사 매장 앞에 줄을 서며 '왕의 귀환'을 기다렸다.
올 4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6와 비교하면, 기종에 따라 10만~20만원 가량 실구매가격이 비싸게 책정됐지만 애플 매니아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특히 종전에 없던 '로즈골드'를 가장 먼저 손에 쥐기 위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줄을 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아이폰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갤럭시S6에 비해 비싼 가격임에도 출시 첫날 반응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다만 아이폰 후속작에 대한 시장 분위기는 주말을 거쳐야 알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이통 3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6s의 출고가는 16GB 86만9000원, 64GB 99만9900원, 128GB는 113만800원이다. 각 이통사들의 최고가 요금제를 적용해도 지원금은 12~13만원 수준에 그쳤다. 최대 보조금 33만원을 적용해 40만원대까지 떨어진 갤럭시s6에 비해 10~20만원 가량 비싸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을 선택해 이통 3사의 최고가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이용자들이 2년간 받을 수 있는 요금할인액은 50만원대다. 30만원에 달하는 아이폰6s와 갤럭시s6의 지원금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인 셈이다.
그러나 갤럭시S6(32GB)의 출고가가 최근 70만원대까지 떨어진 만큼,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적용해도 아이폰 구매에 대한 부담이 갤럭시S6에 비해 10만~20만원 가량 크다.

이날 광화문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KT의 첫번째 아이폰6S 개통자가 된 배은희, 김종필 부부는 "로즈골드 아이폰을 기다리고 있어요.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먼지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어요. 둘이 같이 기다려서 이겨낸 것 같습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진행했던 예약판매에서도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통 3사에 접수된 아이폰6S의 예약 주문량은 약 1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1,2차 예약판매가 10분만에 마감되며 알려된 수치다.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대체로 아이폰6S 시리즈를 찾는 고객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오픈 행사 성격이 조금씩 달라서 직접 비교가 어렵지만 열기는 예년 수준으로 느껴진다"며 "특히 로즈골드 색상에 올해는 여성들의 문의가 많은 것이 올해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식 출시된 아이폰6s·플러스는 아이폰6 시리즈와 디자인은 물론 화면 크기(4.7인치·5.5인치), 화면 해상도, 화면 밀도 등 사양 대부분이 같다. 다만 기존 색상에 로즈 골드가 추가됐고 화면을 터치하는 압력 세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 기능이 탑재됐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