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3Q ‘죽 쒔다’ 위기 후 최대 손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1일 03:41

최종수정 : 2015년10월21일 04:08

3분기 자산 2.9% 축소..에너지 섹터 정크본드 베팅 빗나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헤지펀드 업계가 3분기 7년래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 둔화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커다란 충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관련 업체들의 자산이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대 손실에 해당한다.

월스트리트 <출처=블룸버그통신>
이에 따라 3분기 말 헤지펀드 업계의 자산 규모는 전분기에 비해 950억달러 줄어든 2조8700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올해 1~9월 사이 헤지펀드는 평균 1.5%의 손실을 본 셈이다. 이 역시 금유위기 이후 최대 손실이지만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하락 폭인 7%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자금 유입도 대폭 축소됐다. 3분기 헤지펀드 업계의 자금 순유입액은 56억달러로, 전분기 215억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행동주의 투자자로 꼽히는 빌 애크만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올들어 12.6%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고, 데이비드 아인혼이 이끄는 그린라이트 캐피탈 역시 17%의 손실을 기록했다.

헤지펀드 업계가 3분기 홍역을 치른 것은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뚜렷한 하강 기류를 보인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전망 역시 빗나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에너지 업계가 발행한 부실 채권에 적극 베팅했다가 예상했던 유가 반등이 나오지 않은 데 따라 상당한 손실을 떠안았다는 지적이다.

킹 스트리트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20년만에 연간 기준 첫 손실을 기록한 것도 에너지 섹터의 투자 전략이 빗나간 데 따른 것이다.

브리게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간판급 헤지펀드가 2008년 이후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이유도 정크 등급 에너지 기업의 회사채를 매입했다가 초래된 것이다.

헤지펀드 업체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의 폴 트위첼 파트너는 “상당수의 헤지펀드가 채무 상환 능력이 없는 석유가스 업체의 회사채를 적극 매입했다”며 “유가 반등을 겨냥해 말하자면 바겐헌팅에 나섰다가 낭패를 본 셈”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만 회장은 “에너지 섹터의 정크본드에 베팅한 펀드매니저들이 말 그대로 망가졌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