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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본제철 주가, 일본증시 투자 시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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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세계 평균보다 경기민감주 비중 높아
[뉴스핌=배효진 기자] 신일본제철이 일본증시 투자의 시금석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아직 주가가 동종 업계 대비로는 선방하고 있지만, 세계 경기흐름에 좌지우지되는 양상이 경기민감주 비중이 높은 일본 증시와 유사한 점에서다.

올해 들어 신일본제철 주가는 20% 가량 하락하며 1981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중국 과잉생산과 신흥국 경기둔화 영향에 이어 일본 경기마저 침체 양상을 나타내기 시작한 영향이 크다. 

토픽스,신일본제철,글로벌 철강업 주가 추이(엔화 환산 기준) <출처=파이낸셜타임스>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상호보유주식 매각, 사외이사 기용 등 아베노믹스 세번째 화살인 기업지배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의견을 소개하면사, 신일본제철이 일본증시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있어 시금석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 등 세계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일본증시와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MSCI 경기민감주 추이 .엔화 환산 기준 <출처=파이낸셜타임스>

세계 경기에 대한 일본증시의 위험 노출(익스포저)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일본증시 시가총액 기준으로 경기민감주 비중은 4분의 3에 달한다. 참고로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세계주가지수의 비중은 69% 수준이다. 

또한 일본 대기업들은 자동차 업종을 비롯한 자본집약적 산업에 집중되어 있어 경기 감속 시 타격이 크다.

일본 경제는 최근 악화일로다. 3분기 일본 경제는 2분기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연속 경기가 위축되는 사실상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진 셈이다.

기업들의 물가상승률 기대치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일본은행(BOJ)에 의하면, 기업들은 1년과 3년, 5년 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각각 1.2%, 1.4%, 1.5%를 예상했다. 앞선 조사보다 하락했으며 BOJ 목표치 2% 물가에 한참 부족하다. 물가 상승 압력 약화는 서비스와 임금 인상에 어려움을 초래해 경기 부양 압력을 떨어 뜨린다.

신문은 아베노믹스 2개 화살인 저금리와 경기부양이 실패하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높아졌다며 "지난 8월 8년래 최고점을 기록했던 일본증시도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증시보다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은 신일본제철이 세계 철강 업계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추가적인 경기 우려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일본 토픽스 상대 신일본제철 주가 <출처=크레디트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도 신일본제철이 일본 경기둔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동의했다. 

CS는 회복을 기대했던 국내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침체 장기화 양상을 보인 산업생산은 경기하강 국면의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산업생산 출하재고 수지는 지난해 7월 소비세 인상 이후 13개월째 하락세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13개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4개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에 CS는 신일본제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40엔에서 240엔으로 100엔 낮췄다. 일본 철강업종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춰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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