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태양기전이 최근 삼성전자에 신규 물량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는 주된 요인은 한동안 공급을 중단했던 멀티컬러필름을 다시 양산, 삼성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다. 멀티컬러필름은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갤럭시 라인에 블루, 골드 등 컬러를 입힐 때 사용되는 제품으로 첫 공급 재개 물량이 오는 10월 매출액에 반영될 예정이다. 단, 회사 측은 구체적인 납품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비상장 업체 1곳 외에 경쟁사가 없는 상황이며 태양기전이 보유한 생산능력(CAPA)은 월 300만~500만개다. 개당 4달러라는 단가를 고려할 때 12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올해 신규 개발, 국내와 중국에서 특허를 출원한 열전사 글라스 윈도우 납품도 하반기 매출액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열전사 글라스의 경우 현재 수 십 만개 수준의 물량이 이미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최대 생산 CAPA인 월 100만개 기준, 매출액은 30~40억원 규모다.
열전사 글라스 윈도우는 스마트폰 화면에 쓰이는 소재로 기존 제품보다 원가율이 낮아 휴대전화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아직 납품 물량이 크지는 않지만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조달과 관련 "열전사 글라스 윈도우의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해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으나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다각도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태양기전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42억원, 3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