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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420회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SBS ‘SBS 스페셜’> |
[뉴스핌=대중문화부] ‘SBS 스페셜’에서 부모의 이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0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 420회에서는 이혼의 고통을 함께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혼 연습2-이혼을 마주한 아이들’ 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SBS 스페셜’에는 한 광고를 통해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과정이 소개됐던 연극배우 전수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한 남자의 남편이 된지 8년이 지난 지금, 엄마이자 아내인 전수아는 아이를 위한 이혼연습을 시작하고 있었다.
아이 때문에 살고, 아이 때문에 남편과 싸운다는 전수아는 끝내 이혼을 결심했다. 그리고 지금은 자녀의 양육문제로 전쟁 중이다. 이 상황에서도 전수아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바로 부부 사이의 갈등으로 함께 고통받을 아이. 이에 전수아는 비슷한 상황을 겪은 아이들을 만나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이혼의 기술을 찾아 나선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의 이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다양한 사례도 소개된다. 먼저 첫 번째 사례는 부모의 이혼으로 극도의 불안 상태를 보이는 아이다. 평범한 주부 최인해씨(가명)는 우연히 남편의 컴퓨터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발견하고 이혼을 결심했다. 성관계 동영상의 주인공이 놀랍게도 부부가 친하게 지낸 대학 선배였던 것.
그러나 최씨에게 닥친 시련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남편과 별거하며 이혼소송을 준비하던 중, 아이가 납치를 당했다. 복면을 쓰고 아이를 데려간 범인은 다름 아닌 최씨의 남편과 시어머니였다. 아이를 놓고 벌어진 부모의 살벌한 전쟁에 아이의 심리는 굉장히 불안한 상태였다.
세 번째 이야기는 부모의 이혼 후 포악해진 아이다. 한명철씨(가명)는 이혼 후 홀로 어린 남매를 키워왔다. 물론 직장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돌보는 게 쉽진 않았지만 남매가 잘 따라주는 것을 위안 삼았다.
그런데 재혼한 엄마의 출산소식을 접한 후, 아들의 행동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천사 같던 아들의 숨겨진 얼굴이 드러난 것. 아들은 시종일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으며 여동생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마지막 사례는 부모의 이혼 사실을 모르는 아이다. 스무 살에 결혼해 사춘기 남매를 둔 젊은 엄마 박수진씨(가명)는 일 년 전 남편과 이혼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태. 사춘기인 아이들이 충격을 받을까 봐 박씨는 이혼소식을 알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의 거짓말을 믿고 그저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아빠를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이 방법이 최선일까? 이에 아이가 받을 상처를 최소화하며 이혼을 알리는 방법은 무엇일지 알아본다.
한편 ‘SBS 스페셜’ 420회는 20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