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중앙은행은 16일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통화정책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이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이로써 태국 중앙은행은 지난 3월 회의에서 1년 만에 25베이시스포인트(1bp=0.01%)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9월 정례회의까지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태국 통화정책 위원들은 앞서 지난 8월 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날 태국 중앙은행은 정책성명서를 통해 "현재 금리가 태국 경제에 적절한 수준"이라며 "바트화 약세가 경제회복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투자지출을 늘리고 관광업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경제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의 영향에 물가가 여전히 하락국면에 있다"면서도 "다만 올해 하반기 유가와 식료품 가격이 동반 상승해 물가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상품과 서비스 가격 역시 증가하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디플레이션(경기하락 속 물가침체) 위험은 낮다고 평가했다.
태국 방콕 소재 KT짐코증권의 타마라트 키티시리팟 이코노미스트는 "바트화 약세가 추가적인 통화완화 역할을 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며 "재정정책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중앙은행이 경제상황을 관망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