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은 L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환경노동위원회, 비례대표)은 10일 녹색연합과 공동으로 환경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의 91.6%인 367건이 기업에 의한 사고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13년간 기업의 화학물질 사고 중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는 102건이다. 사상자수는 645명이다.
매출액 기준 1~40위 기업 중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한 기업은 12개(41건)이다. 가장 많은 사고를 기록한 기업은 LG로 총 13건의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했다. 1년에 평균 1회 꼴이다. LG는 올해 1월에도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질식으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LG에 이어 SK 8건, 삼성 5건, 포스코 3건 등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로는 LG화학 8건, SK하이닉스 4건, 삼성전자 4건 등 동일한 대기업에서 반복적으로 화학사고가 발생한 점도 나타났다.
은수미 의원은 “대기업에서조차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수미 의원은 아울러 “사상자가 발생한 102건의 기업 사고 중 고발, 작업중지 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이뤄진 경우는 26%(27건)에 불과했다”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아 반복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수미 의원은 그러면서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기업의 무과실책임을 적용하고 강력한 처벌을 통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제할 수 있는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