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검찰이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67)을 1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했다. 지난 3일과 전날에 이어 세 번째다.

검찰은 우선 성진지오텍을 고가에 인수한 과정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관여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 전 의원의 측근 박모(57)씨가 실소유주로 있던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의 부당거래를 살펴보고 있다. 티엠테크는 2008년 12월 설립된 후 포스코 제철소 설비를 보수·관리하는 업체다. 50억~70억원에 이르는 연매출을 모두 포스코컴텍으로부터 챙겨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시는 정 전회장 취임 4개월 뒤인 2009년 6월 티엠테크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티엠테크 관련 자금 일부가 이 전의원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수사 대상이다.
또 검찰은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대량 수주한 청소용역업체 이앤씨를 수사 대상에 올려놓았다. 이앤씨 대표인 한모(63)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팬클럽인 'MB연대' 대표를 맡았으며, 같이 활동한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의 영향력 행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협력업체 동양종합건설에 대규모 해외공사 특혜 발주 의혹도 정 전 회장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상당 부분 협의 사실을 확인할 경우 사전구속영향을 청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조만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전 정권 실세로 꼽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소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