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주식 '쪽박' 투자자 '안팔면 돈 번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04일 11:25

최종수정 : 2015년09월04일 18:01

중국 증시역사 20여년 간 연평균 수익률 12%

 이 기사는 9월 3일 오후 5시 2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올해 6월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기 직전 고점에서 A주 투자에 나서 큰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들으면 솔깃할 분석이 유력 투자정보 기관에 의해 제기됐다.  중국 증시를 장기투자 시장으로 보고 투자한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면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는 것.

중국 주식정보 전문 제공업체 윈드(WIND)는 지난 20여 년 간 A주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점 매수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도 섣불리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면 손실 보전은 물론 우수한 수익 실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3일 밝혔다.

짧게는 3~5년 길게는 10년 이상 환매하지 않고 A주를 보유하면, 투자 초기 큰 폭의 손실을 만회하고도 10%이상의 높은 수익률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손실을 메우기까지 상당한 기간을 참고 인내해야 하지만, 서둘러 주식을 처분해 손해를 보는 것보다는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

중국 주식시장 설립 이후 25년 동안 상하이 증시는 모두 열 번의 상승주기를 맞았고, 이 기간 모두 10회의 구간 고점을 기록했다. 최초의 고점은 1992년 5월 25일로 당시 상하이지수는 142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때 주식 매수에 나선 투자자라면 이후 277거래일 동안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볼 확률은 40%, 1994년까지는 손실 확률이 76%에 달한다.

그러나 2007년 10월 16일, 2009년 8월 4일, 2015년 6월 12일과 9월 1일 반등장에서 매도에 나섰다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 만약 투자자가 인내심을 갖고 올해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23년 동안 14.09%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아직도 우리의 기억에 선한 '차이나 펀드' 쇼크를 야기했던 2007년 폭락장에서도 비슷한 결론이 도출됐다. 2007년 10월 16일 상하이지수는 사상 최고점인 612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증시가 폭락하면서 70%가 넘는 주식의 주가가 일 년 동안 60% 이상 하락했다. 하락폭이 70%가 넘는 '깡통' 주식도 전체의 40%에 달했다.

그러나 6124포인트에서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라도 올해 6월 12일에 매도했다면, 8년 동안 연간 16.34%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최근 1년간의 활황장 직점 고점은 2009년 8월 4일. 중국 정부의 4조 위안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상하이지수는 3478포인트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8월 4일 고점을 찍은 후 5년 동안 하락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당시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가 올해 6월 12일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매도했다면 6년 동안 23.34%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올해 6월 12일 상하이지수는 5178포인트로 중국 증시 사상 열한 번째 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3100포인트 초반대로 떨어졌다. A주 시가총액은 76조 위안에서 46조 위안으로 축소되며 30조 위안의 자금이 증발했다. A주 전체의 80% 이상의 주가가 30% 이상 내려갔고, 44%는 반 토막이 났다.

A주가 언제 반등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만큼, 이번 조정장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윈드는 지난 20여 년 간 중국 주식시장 '역사'를 볼 때 손실을 만회할 기회는 언젠간 온다면서, 투자자가 인내심을 가지고 주식시장의 흐름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중국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20여 년간의 연간 수익률은 12% 이상으로 집계됐다. 

주식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40년 동안 장기투자 기법으로 연평균 2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A주의 투자 수익률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이 윈드의 주장이다. 윈드는 중국 주식시장이 30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해온 만큼 앞으로도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0년 A주 최초 개장 당시 상장 주식은 8개에 불과했지만, 27년이 지난 현재는 2780개로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